[RE:570]아름다운 사람 아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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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아네스. 이 가을에 당신의 시를 읽고
대기 만성의 깊은 기다림을 알 것 같습니다. 모두가
나태해지고 타성에 젖어 들 무렵 정말 사제관 앞에 핀
진 분홍색의 꽃은 찬사를 받을만 합니다. 누구도 평소엔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오늘을 맞이한
그 나무.
요즈음 제 마음이 침체되어 깊은 늪에 빠진 듯 했는 데 당신의
시를 보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당신의 밝고 그윽한 미소!
영원히 보고 싶습니다.
조 자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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