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창세기 13장 18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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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정 [sylvia113] 쪽지 캡슐

2001-03-14 ㅣ No.865

 또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두요..     *^____^*

                                                         

     아브람이 부르심을 받다

12 야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장차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리라. 너에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떨치게 하리라. 네 이름은 남에게 복을 끼쳐주는 이름이 될 것이다. 너에게 복을 비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내릴 것이며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저주를 내리리라. 세상 사람들이 네 덕을 입을 것이다."

  아브람은 야훼께서 분부하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함께 떠났다. 하란을 떠날 때, 아브람의 나이는 칠십 오 세였다. 아브람은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재산과 거기에서 얻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가나안 땅을 향하여 길을 떠나 마칭내 가나안에 이르럿다. 아브람은 가나안 땅을 거쳐 모레의 상수리나무가 있는 세겜 성소에 이르게 되었다. 그 때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야훼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시어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고 하셨다. 아브람은 야훼께서 자기에게 나타나셨던 그 자리에 제단을 쌓아 야훼께 바쳤다. 아브람은 그 곳을 떠나 베델 동쪽에 있는 산악지대로 옯겨 가서 서쪽으로는 베델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아이가 보이는 곳에 천막을 쳤다. 아브람은 거기에 제단을 쌓아 야훼께 바치고 야훼의 이름을 불러 예배를 드렸다. 아브람은 다시 길을 떠나 네겝 쪽으로 옮겨 갔다.

 

       아브람이 에집트에 갔다 오다

  마침 그지방에 흉년이 들었는데, 그 흉년이 너무나 심하여 아브람은 에집트에 몸붙여 살려고 옮겨 간 일이 있었다. 에집트 땅에 발을 들여 놓기 전에 아브람이 아내 사래에게 당부하였다. "나는 당신이 정말 아름다운 여자라고 생각하오. 에집트인들이 당신을 보면 당신의 남편이라고 해서 나를 죽이고 당신만 살려 둘 것이오. 그러니 나를 오라버니라고 부르시오 . 그러면 내가 당신 덕으로 죽음을 면하고 대접도 받을 것이오."

  아브람은 에집트에 들어 갔다. 에집트인들이 보기에 그의 아내는 정말 아름다왔다. 에집트 왕의 신하들은 그를 보고 왕 앞에 나아가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났다고 아뢰었다. 그리하여 사래는 왕궁으로 불려 들어갔다. 아브람은 그덕분에 대접을 받고 남종들과 여종들, 양떼와 소떼, 암나귀와 수나귀, 그리고 낙타를 여러 마리 받았다.그러나 왕은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불러 들인 벌로 온 가족과 함께 야훼께 무서운 재앙을 받았다. 왕은 아브람을 불러 꾸짖었다.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런 일을 했느냐? 왜 그를 네 아내라고 하지 않았느냐? 왜 이 여자를 네 누이라고 속여 내 아내로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데리고 당장 물러가거라."

  에집트 왕은 부하들에게 명하여 아브람을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와 함께 내어 보냈다.

 

       롯이 분가하다

13 아브람은 모든 재물을 거두어 가지고 아내와 함께 에집트에서 나와 네겝으로 올라 갔다. 롯도 함께 올라 갔다. 아브람은 가축과 은과 금을 많이 가진 큰 부자가 되었다. 아브람은 네겝에서 베델 쪽으로 옮겨 가다가 전에 천막을 쳤던 베델과 아이 사이에 이르렀다. 그 곳은 지난날 아브람이 제단을 쌓고 야훼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던 곳이었다. 아브람을 따라 다니는 롯도 양떼와 소떼를 비롯하여 천막도 여러개 가지고 있었다. 그 지방은 그들이 함께 살만한 곳이 못되었다. 그들이 지닌 재산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함께 살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브람의 목자들과 롯의 목자들 사이에 싸움이 잦았다. 그때는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즈 사람들이 그 땅에 살고 있던 때였다. 아브람이 롯에게 말하였다. "너와 나는 한 골육이 아니냐? 네 목자들과 내 목자들이 서로 다투어서야 되겠느냐? 네 앞에 얼마든지 땅이 있으니, 따로 나가서 살림을 차려라. 네가 왼쪽을 차지하면 나는 오른쪽을 가지겠고, 네가 오른쪽을 원하면 나는 왼쪽을 택하겠다."

  롯이 멀리 요르단 분지를 다 둘러 보니, 소알에 이르기까지 마치 야훼의 동산같이, 에집트의 땅같이 물이 넉넉하였다. 그것은 야훼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의 모습이었다. 롯은  요르단 분지를 다 차지하기로 하고 그리로 옮겨 갔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서로 헤어졌다.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살았고, 롯은 요르단 분지에 있는 여러 도시에서 살다가 마침내 소돔으로 천막을 옮겼다. 그런데 소돔 사람들은 야훼께 못할 짓만 하는 아주 못된 사람들이었다.

  롯이 떠나 간 다음 야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고개를 들어 네가 있는 곳에서 동서 남북을 둘러 보아라. 네 눈에 비치는 온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아주 주겠다. 나는 네 자손을 땅의 티끌만큼 불어나게 하리라.땅의 티끌을 셀 수 없듯이 네 자손도 셀 수 없게 될 것이다. 어서 이 땅을 두루 돌아 보아라. 내가 이 땅을 너에게 주리라."

  아브람은 천막을 거두어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잇는 곳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거기에서 제단을 쌓아 야훼께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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