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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욕되게 하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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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roseste] 쪽지 캡슐

2007-10-27 ㅣ No.6205

 

 

    제멋에 산다는 말이 있다.

 

    얼른 듣기에는 매우 고상하고 멋진 말 같았다.

    그러나 곰곰히 따져보면 이처럼 무책임하고 세상을 오도(誤導)하는 말도 

    없는 것 같다.  심하게 말하자면 사람을 황폐하게 만드는 말이다.

    사람이 왜 사람이어야 하고, 너와 나를 서로 인정하고 사랑한다는 

    근본적인 가치가 바탕에 깔리지 않고, 무턱대고 "내가 제일이요."하면서

    지팔 지가 흔드는 격으로, 인간으로서의 최소한 겸손함이 없기 때문이

    다.  

 

     명색이 예수 믿는다는 족속으로 주님을 욕되게 하는 惡魔적인 것들은

     오늘도 제멋에 겨워 세상을 어지럽힌다.    문득

     예수님이 "나는 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고 한 말씀이 

     이해된다. 

     

     주님을 욕되게 하는 것들은 오늘 이 순간에도 그 세력이 수그러들지

     않으니 서글픈 현실이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는 어깨띠를 메고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고래고래 소리치며, 설교하는 크리스찬들(?) .   남의 종교와 문화를

     비하하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종교인들.

     자기 이득을 위하여 남의 나라에 폭격을 퍼붓는 힘만을 숭배하는 

     세력 .  사람됨의 가치(價値)보다 物神숭배에만 매달리면서 경제적 이득,

     돈벌이밝히는 그리고 자신과 자기집안 좋은 일만 하는 우리사회

     일부 지도층.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범죄자가 자신이 결백하다고 하나님

     (하느님)에 맹세하는 자들.

    

     남을 批判하기 보다 혹시 나도 이런 부류, 주님을 욕되게 하는 것들에

     물들지나 않는지 省察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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