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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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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 [rossa1] 쪽지 캡슐

1999-02-10 ㅣ No.228

저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난 아직도  이 순간을 이별이라 하지 않겠네......

 

 

'슬픈 인연'이란 곡의 시작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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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을 보았습니다, 슬프게도.....보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을 저는 보고 말았습니다.

 

제 옆의 한 여인이 슬프게 웁니다. 서럽도록 웁니다. 힘든가봅니다.

 

차마 그분앞에서 눈물을 흘릴수 없었습니다. 아니 속으로 눈물을 삼켰습니다.

 

전 그 분 앞에서 강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한때 절 보호해 주셨지만

 

이젠 제가 보호해야될 정도로 많이 약해지셨습니다. 슬프게도..........

 

 

그분의 어깨를 감싸 위로해 드렸습니다. 너무도 가녀린 그러나 그칠줄 모르고

 

계속 들썩이는 그분의 어깨가 왜이리 작게만 보이던지요.

 

제게 넓은 어깨와 넓은 가슴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치고 피곤한 사람들이 내 품에서 쉴 수 있도록 말입니다.

 

 

 

 

 

 

 

                                               사랑이 오는 곳이 너의 눈이라면

 

                                                               그리움이 오는 곳은 어디일까

 

 

 

                                           그건 아마

 

                                                                  너의 뒷모습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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