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팔일간 전국을 싸도라댕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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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진 [nohmj] 쪽지 캡슐

2000-01-13 ㅣ No.706

안녕하세여.. 미지니에여...

 

저번주.. 제가 간만에 성당에 보이지 않았는데..

 

어케.. 쬐금이라두 궁금해하신 분들.. 계셨남여...?? (흠... 갑자기 썰렁하군..)

 

전 저번주 목욜 베낭을 꾸려서리.. 오늘, 설에 도착했어여..(자랑해야징..^^)

 

목욜, 대전에 도착하여 유성에서 1박.

 

금욜, 대전서 광주서 나주를 지나 해남 땅끝에서 예상치 않은 1박.

 

(보길도 가는 배가 폭풍주의보 때매 뜨지 않아서리..)

 

토욜, 첫배로 보길도 도착.. 윤선도 유적지 답사 및 간단한 음주가무 후 1박.

 

일욜, 보길도서 해남지나 광주지나 대구도착, 겜방에서 1박.

 

(새벽 2시에 대구에 떨어진 관계로...)

 

월욜, 아침일찍 작은집에 도착, 시집간 사촌언니와 형부, 조카를 보고, 저녁식사 거하게 먹은 후 작은집서 1박.

 

화욜, 두둑한 용돈을 챙겨들고 대구서 포항, 영덕지나 울진지나 삼척, 동해를 거쳐 강릉지나 속초(장장 7시간 30분..) 큰집에서 1박.

 

수욜, 늘어지게 늦잠자고 속초 등대와 동해에서 넋을 잃고 울다가 지쳐 다시 큰집서 1박.

 

목욜, 또다시 주머니를 두둑히 채우고, 고모따라 가겠다는 조카 떼어 놓고, 강릉지나 대관령 넘어 원주, 이천지나 쫌 전에 설에 도착했슴다..

 

이만하문.. 전국일주 맞지여??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서울!!

 

8일간 혼자 베낭메고 두루 싸도라댕겼슴다.. (장한당!!)

 

지금?? 기운이 펄펄 남다.. 만사가 만만해 보임다..

 

다 뎀벼!! 아자!!

 

 

일이 조금 꼬여, 집에서 쉬지도 몬하고 일케 사무실에 잽혀있고..

 

낼부텀 당장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지만서도..

 

여전히 해피함다... *^.^*

 

주일날 바여...

 

 

 

이번 여행기간 동안, 간이 점점 커져 배밖으루 나온것 같은 미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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