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3월의 두번째 주간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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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theophile] 쪽지 캡슐

1999-03-08 ㅣ No.95

 정말이지 3월의 첫 번 주간은 참 빨리 지나갔군요. 준비운동은 끝낸 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새로운 봄, 활기있는 삶을 시작해야겠어요. 어제 "젊음은 한자리에"는 참 보기 좋았어요. 정성껏 준비한 정갈한 밥상을 받은 기분. 끝까지는 못해서 미안했지만. 어제 천호동 밤미사가서 고백성사 드리고 주례하면서 몸은 힘들었지만 보람은 많이 느꼈읍니다. 천호동은 평화신문 이기헌 신부님이 강론을 어제 종일 하셨더군요. 밤미사까지, 덕분에 저는 수고를 덜었읍니다. 강론을 들으며 이 신부님의 노고를 실감했습니다. 우리 청년들도 교회 언론에 관심을 좀더 가지면 좋겠네요.

 

 어제 모임 잘 준비해준 회장님 이하 상임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일치된 모습이 힘있고 생명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경험과 패기와 애정을 겸비하신 박신부님을 맞으신 여러분에게 축하를 드리고, 신부님께 많은 것을 배우고 함께 깊은 친교를 나누게 되시길 당부드립니다.

 

 가만 생각하니 이게 첫 글인가 봅니다. 매일 게시판을 확인하고 읽어보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는데는 시간이 걸렸네요. 게으름에 탓을 돌려야지요. 고덕동 게시판을 빛내는 당대의 필객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이름을 보면서, 글을  읽으면서 저도 방에서 이렇게 그리운 얼굴을 마음에 떠올린답니다. 다정한 권고와 수줍은 고백, 촌철살인의 표현, 유머감각, 꽃다운 감성. 이처럼 여러분들의 글의 빛깔은 여러가지 이지만 하나같이 보기 좋고 탐스럽습니다. .. 앞으로 자주 글을 올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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