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제대와 무대에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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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민 [JOHNLEE74] 쪽지 캡슐

1999-09-21 ㅣ No.1582

우선 무대에 관한 현재 진행 사항을 알려 드립니다. 일단 무대를 계단 앞으로 제작하려 했던 초기의 계획은 견적이 너무 크게 나와 (최소 300만원 이상) 사는 것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대신에 타 본당에서 무대 높이로 쌓을 수 있는 대체물을 빌려쓸 수 있도록 강구하고 있습니다. 가락동 성당에서 단상으로 쓰는 나무가 많다하여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만약 그것도 불가능할 경우 제대를 뒤쪽으로 옮겨 놓는 방안 밖에 없어 보입니다. 제대에 관련한 임회장님의 말씀에서 자칫 분위기에 휩쓸릴 수 있는 청년들에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을 일깨워 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번 대성전 사용 여부는 우리 본당에서 일찍이 없던 일이라 저희들도 이를 흔쾌히 허락해 주신 신부님을 비롯한 사목회 어른들께 감사드리던 바입니다. 타성당에서는 규모가 큰 청소년 및 청년들의 행사에 대성전 사용이 일반화한 것에 비한다면 우리 본당은 아직 역사가 짧고 그러한 행사를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제대의 중요성은 아마 청년들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 단지 제대의 경건함에 대한 형식에 있어 기성세대 분들과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이 많은 줄 압니다. 제대를 치우기 보다는 그대로 무대 뒤에 서있어 오히려 제대의 의미가 강조되고자 한 것도 그러한 뜻입니다. 무대를 만들지 못할 경우에도 역시 무대에서 내리지 않고 뒤에서 촛불을 켠 채 유지할 생각입니다.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타성당의 경우 대부분 제대를 치우는 쪽으로 하고 있으나 역시 민감한 문제라 조심스럽게 하는 모양입니다. 이에 관련해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많으리라 봅니다. 자유로이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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