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너는 정말 예수면 충분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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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yimariaogi] 쪽지 캡슐

2007-05-11 ㅣ No.7522

      "너는 정말 예수면 충분하냐?"

      "정말 예수면 충분할까요?
      남들이 가진 다른 무엇이
      없어도 말입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면서도
      행복을 알지 못하는 이들
      그들에게 무엇이 더해지면
      유감스럽게도 사람의 행복은
      남보다 더 많은 소유했다고
      오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엄마를 잃은 아이가
      엄마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는
      행복할 수 없듯이,
      다른 것 소유하지 않아도
      엄마 품에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하지요.

      이제 당신의 행복을 위해
      충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보세요!"

      성직자가 되어 어떤 행사를
      계획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강사를 섭외하고 기도하면서
      행사의 주제를 복음과 기도로 정했지요.

      현수막을 만들면서
      도전적인 문구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말이
      "정말 예수면 충분하십니까?"입니다.

      현수막을 만들고
      초청문구를 만든 뒤에
      하느님이 조용히 물으십니다.

      "너는 정말 예수면 충분하냐?"

      선뜻 대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여전히 무엇이 부족한 사람처럼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이미 결론이 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매여 순간순간 염려하고
      근심하는 나를 알기에
      그렇다고 대답하기엔
      민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감사했습니다.

      주님! 그렇게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으로 충분한 삶...

      주께서 이미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결론을 지어 놓으신
      완전한 복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창세 전에
      디자인하시고 계획하신
      하느님 마음에 두셨던
      완전한 원형을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으로 회복하셨기에
      더 이상 무엇이 부족한 우리가 아니라
      예수님으로 충분한 존재들임을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정말 예수면 충분한가?"

      예 그렇습니다! 주님!
      주님 한분이시면 충분합니다!

      나의 불신앙과
      염려 때문에
      다시 모자라지거나
      불충분해지는 주님이 아니라
      나의 인정에 관계없이
      이미 충분하신 주님이시니까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예수님만으로 충분한
      복음을 알며 확증하게 하시고
      이 질문을 읽는 이들마다
      우리 안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게 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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