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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인 -2월22일(5월16일)코르토나의 성녀 마르가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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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남 [obbji] 쪽지 캡슐

2005-02-22 ㅣ No.3919



축일:2월22일(5월16일)
코르토나의 성녀 마르가리타
St. MARGARET of Cortona
Santa Margherita da Cortona Religiosa
1247 at Loviano, Tuscany, Italy
- 22 February 1297 at Cortona
Canonized:1728 by Pope Benedict XIII




작은 형제회의 막달레나라고 불리는 마르가리따(1247 - 1297)는 꼬르도나 근처의 라비아노에서 출생하였다.
7 세가 되던해 신심 깊은 어머니를 여의게 되는 데 이 때부터 그녀의 시련은 시작되었디.
아버지는 어린 그녀를 돌보는 데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고 새로 들어온 계모는 무정하게도 거칠게 대하였다.
견디다 못한 마르가리따는 열여덟 살이 되던 해 가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빼어난 미모는 바로 그녀의 유혹이었다.
그리하여 9 년동안 부유한 귀족의 정부 노릇을 하며 공적인 죄의 생활을 한다.
어느 날 그의 정부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는데 그의 개가 와서 그녀의 치마자락을 끌며 숲속으로 인도했는데 거기에는 피투성이가 된
정부가 쓰러져 있었다. 공포에 질린 그녀는 스스로 반문했다.

"지금 그의 영혼은 어디로 갔을까?" 그녀는 즉시 자신의 생활을 청산하고 공적 회개와 겸손의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녀의 아버지와 계모는 그녀를 받아 들이지 않았지만 작은 형제들의 지도 아래 회개 생활을 계속할 결심을 고수하였다.
3 년 동안 시련기를 마친 후 3회 착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초인적인 엄격한 보속 생활을 계속함으로써 지상적 유혹을 극복 할 수 있게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관상과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셨다.
그녀가 살아 있을 때와 죽은 후에 그녀의 중재로 수많은 기적들이 일어났다.
그녀의 시체는 썩지 않고 지금까지 꼬르도나에 보존되어 있다.(작은형제회홈에서)



그녀는 투스카니의 라비아노에 살던 어느 농부의 딸인데, 7세 때에 훌륭한 어머니를 잃고 계모 밑에서 갖은 학대를 받았으며,
진정한 사랑을 느껴보지 못한 채로 성장하였다. 외모가 뛰어나게 예뻤을 뿐만 아니라, 다소 관능적이었던 그녀는 집을 뛰쳐나와 몬떼풀치아아노에서 온 어느 기사와 눈이 맞았다.

그는 그녀와 결혼을 약속하고는 9년 동안이나 이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들 하나를 낳았다.
그녀는 그 후 마치 죄녀의 대명사처럼 불렸고, 천시를 당하였다.
어느 날 그녀는 개 한 마리가 자기 옷을 물고 잡아당기므로 어느 밤나무 밑에 가보았더니 무참하게 살해된 자기 애인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녀는 이 처참한 모습을 보자마자 하느님의 심판을 절실히 깨닫고, 몬떼풀치아노를 떠나 회개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녀는 어린 아들을 안고, 고행 복장을 한 채로 아버지께 돌아갔지만, 계모에게 쫓겨났다.
이제는 거의 실망한 상태에 도달했을 때, 그녀는 문득 프란치스꼬회원에게 도움을 청하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리하여 그 수도원을 찾아 헤메었으나 찾지 못하던 중에, 어느 두 부인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처음에 그녀가 재속 3회원이 되고자 하였으나 죄녀라는 이유를 들어 허락받지 못하다가,
3년 후인 1227년에 입회가 허락되어 철저한 보속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사탄이 그녀의 통회를 방해하니, 지난 날의 욕정을 불러 일으킴과 동시에 기도와 고행의 무가치함을 보여주며 실망시키려 들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녀를 따뜻이 안아 주시니, 관상의 은혜와 남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은총을 주셨던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보고 하느님의 권능을 찬미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통회생활을 시작한 지 23년 되던 해인 1297년 2월 22일에 50세의 나이로 하느님 품에 안겼다.

그녀는 "프란치스꼬회의 성녀 막달레나"로 불린다.
그녀의 시체는 꼬르또나의 성 프란치스꼬 성당에 안장되어 있는데, 이상하게도 그 유해에서는 아름다운 향기가 난다고 한다.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7월22일,인창동성당게시판1284번.



어느 날 예수 그리스께서 시몬이라고 하는 바리사이에게 초대를 받아 만찬을 같이 한 때의 일이다.
한창 연회가 베풀어졌을 때 더러운 죄인으로 세상 사람에게 배척을 받고 있는 한 여인이 들어와서 통회의 눈물을 흘리며
주님의 발에 값진 순 나르드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것을 본 주인은 상을 찌푸리면서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저런 여인이 가까이 오는 것을 허락하는가 하고 이상히 생각하고 있을 때,
그의 마음을 들여다 본 예수께서는 "이 여인은 이토록 극진한 사랑을 부였으니 그만큼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하고 여인을 변호했다.
이것은 성서에 있는 유명한 이야기이지만, 지금 말하려고 하는 마르가리타도 처음에는 윤락(淪落)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뜻밖에 은총의 빛을 받고서 하느님을 많이 사랑하고 많은 죄의 용서를 받고,
여러 가지 고행으로 전죄를 보속하고 덕행을 많이 닦아 새롭게 된 성녀다.



그녀는 이탈리아의 코르토나의 근처에서 태어났다.
양친은 가난했지만 선량한 백성이었으며 마르가리타는 시골 처녀로서는 볼 수 없게 영리했다.
그녀의 별과 같은 눈동자, 꽃과 같은 얼굴은 일찍부터 모든 사람들의 눈에 띄었다.
불행하게도 친어머니는 그가 아직 어릴 때에 세상을 떠났고,
그 후 아버지는 즉시 후처를 얻게 되었는데, 그녀는 성질이 나쁜 여자였으므로 마르가리타는 매사에 계모(繼母)의 학대에 못 이겨
17세 때 집을 나와 몬테브르자노 성(城)에 하녀로 들어갔다.

성주(城主)인 공작(公爵)은 향락을 즐기는 남자였으므로 미모의 마르가리타를 여러 가지 감언으로 꾀어 마침내 그녀를 자기의 처로 삼았다.
이와 같이 마르가리타는 야비한 애욕에 양심도 마비된 것과 같이 9년간이나 이런 부당한 생활을 계속하면서 자녀까지 낳았다.

자비하신 하느님께서는 돌연 번개와 같은 은총의 빛으로 죄악의 암흑에서 헤메는 그녀의 영혼을 각성시켰다.
그것은 주인인 공작이 어느 날 갑자기 암살된 사건이었다. 그의 시체는 성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수풀속에 숨겨져 있었는데
마르가리타의 마음은 형용키 어려운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이 때 처음으로 현세의 허무함을 확실히 깨달았다.

"아! 이 사람의 영혼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이 같은 생각을 할수록 그녀의 가슴에는 과거에 범한 많은 죄가 솟아올라 자기 영혼의 캄캄한 장래에 대해서 무서움에 떨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이 사건을 기회로 흙구덩이와 같은 생활에서 발을 씻고
아무리 어렵더라고 바른 길로 돌아가서 지금까지의 죄의 보속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굳을 결심을 했다.
그리하여 그 날 밤 즉시 자녀를 데리고 성을 떠나 밤새도록 걸어서 이튿날 아침 아버지의 집에 당도했다.
그러나 전부터 그녀를 미워하고 있던 계모는 지금 세상 사람들에게 음탕녀로 멸시받고 있는 그녀를 얌전하게 받아들일 리가 만무했다.
그리하여 마르가리타는 그곳에도 있을 수가 없어 할 수 없이 집에서 나왔지만 몸도 의지할 곳 없는 난처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이왕 이렇게 양친에게도 버림받은 신세인데 세속의 뭇 남자들을 상대하며 짧은 인생을 향락으로 재미있게 지내 버릴까?"하는
생각이 갑자기 떠올랐지만, 그녀는 머리를 흔들었다. "아니다, 아니다, 이것은 마귀의 유혹이다. 마귀의 유혹에 빠져서야 될 말인가?
너는 그처럼 굳게 결심한 것을 잊었단 말인가?" 그후 마르가리타는 코르토나의 프란치스코회의 성당에 들어가 뜨거운 통회의 눈물을 흘리며
오랜만에 모든 고해를 하고 마음의 때를 깨끗이 씻은 후 친절한 고해 신부의 권고에 따라 한 칸 짜리 누추한 집을 빌려
아이와 같이 살면서 엄격한 고행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자기의 죄가 널리 퍼져 많은 사람들에게 악한 표양이 된것을 보상하기 위해
어느 주일, 성당문 앞에 서서 그곳에 모인 신자들 앞에 무릎을 꿇고 죄의 용서를 청하고 손에 들고 있던 채찍을 내놓으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껏 때려달라고 간청했다. 이러한 일든 예사로운 결심으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녀의 이러한 비장한 결심의 태도는 모든 이들을 감동시켜 동정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마르가리나는 더욱 보속을 철저히 실행하기 위해 ’통회의 프란치스코회’라 불리는 제3회에 입회할 것을 열렬히 원했지만,
무엇보다고 과거가 과거인 만큼 만일을 염려하여 입회가 허용되지 않았으나
3년이 지난 후 통회가 확실하다는 것이 인정되어 겨우 입회할 수 있었다.

그녀의 고행과 보속의 노력은 그 후에도 그칠 줄을 몰랐다.
오히려 그녀의 열성은 날이 갈수록 더 증가되어 심한 악마의 유혹에도,
병환으로 인한 고통 중에도, 주저함이 없이 가시덤불에 싸여있는 것 같은 통회의 험한 길을 바로 걸어나갔다.

그와 같은 탄복할만한 정성이 자비 깊으신 예수의 성심에 통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그 옛날 시몬의 집에서 죄 많은 여인을 기쁜 마음으로 용서해주신 주님께서는 마르가리타에게도 몇 번이고 발현사셔서
육신과 영혼이 녹아 없어질 정도록 천상의 위로를 내려 주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의 참된 표양으로 인해 회개한 죄인은
코르토나 읍내만 하더라도 상당한 수에 달하며, 일반 신자들의 신앙에 대한 열의도 놀랄 만큼 높아졌다고 한다.

이와 같이 불굴의 보속 생활을 행하기 실로 18년, 오랜 고행으로 몸이 지쳤는지, 용감한 마르가리타도 이제는 몸의 허약함을
깨닥기 시작했을 때 불의(不意)의 병이 원인이 되어 17일간 앓다가 마침내 1297년 2월 22일을 일기(一期)로 세상을 떠났다.
그때 그녀의 얼굴에는 완수할 것을 온전히 완수한 안심된 기색이었고 입에는 기쁜 미소가 떠올랐다고 한다.
그녀의 유해는 하느님의 특별한 섭리로 지금까지 조금도 변함없이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존되어 있다.(대구대교구홈에서)





약 2만5천년 전부터 인간과 관계를 맺어 온 개는 충성스럽고 헌신적인 친구다.
많은 성인들이 개를 친구처럼 키웠겠지만, 그런 내용이 성인전에 기록된 예는 별로 없다.
그러나 마르가리타의 경우는 아주 예외적으로 개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질 뿐 아니라 그가 묻힌 교회에도 개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마르가리타는 9년 동안이나 어떤 부유한 남자의 정부로 살았다.
어느 날 그 남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마르가리타 앞에 항상 남자를 따라다니던 개가 혼자 나타났다.
개가 이끄는 대로 어느 참나무 아래 당도해 보니, 그곳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살해당해 있었다.
그 후 마르가리타는 지난 삶을 뉘우치게 되었고, 남은 생애를 엄격한 참회와 보속으로 보냈다.

그의 회개가 얼마나 철저하였던지 초기 성인전은 그를 회개의 모범으로 기록하고 있다.
성녀 마르가리타의 뜻하지 않은 회심이 사랑하는 사람의 애완견 덕분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표현일 수도 있지만,
그 개가 성녀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명백하다. 개들은 우리에게 변치 않는 사랑과 끊임없는 충성의 모델이 되고 있다.
애완동물에 대한 나의 감정은 어떤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까리따스수녀회홈에서)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L.Sandell작사.O.Ahnfelt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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