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4장 15절 -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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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9-17 ㅣ No.2257

 
 
성령을 약속하시다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날,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이스카리옷이 아닌 다른 유다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에게는 주님 자신을 드러내시고 세상에는 드러내지 않으시겠다니 무슨 까닭입니까?" 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 지는 일도 ,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 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일어나 가자."
 
나는 참포도나무다
 
15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것이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으면 그들은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자기들의 죄를 변명할 구실이 없다.
 
나를 미워하는 자는 내 아버지까지 미워한다.
 
일찍이 다른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들을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하지 않았으면, 그들은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 나와 내 아버지까지 미워하였다.
 
이는 그들의 율법에 '그들은 까닭 없이 저를 미워하였습니다.' 라고 기록된 말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16
 
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
 
5  "내가 처음부터 이 말을 너희에게 하지 않은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오히려 내가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그러나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심판에 관항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기쁨
 
16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
 
그러자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서로 말하였다."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 또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그들은 또 " '조금 있으면' 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내가 말한 것을 가지고 서로 묻고 있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을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 버린다.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내가 세상을 이겼다.
 
25  "나는 지금까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비유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너희에게 비유로 이야기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너희에게 알려 줄 때가 온다.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그러자 제자들이 말하였다."이제는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시고 비유는 말씀하지 않으시는군요.
 
저희는 스승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누가 스승님께 물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이로써 저희는 스승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그러나 너희가 나를 혼다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아니, 이미 왔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당신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시다
 
17
 
1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아버지,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이제 다시 아버지 앞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다
 
6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제가 그렇게 이들을 보호하여,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믿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시다
 
20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영광을 저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 이는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시고, 또 저를 사랑하셨듯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 창조 이전부터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시어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지만 저는 아버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잡히시다
 
18
 
1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에 제자들과 함께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가셨다. 거기에 정원이 하나 있었는데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들어가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여러번 거기에 모이셨기 때문에 , 그분을 팔아넘길 유다도 그곳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유다는 군대와 함께 ,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리로 갔다. 그들은 등불과 횃불과 무기를 들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닥쳐오는 모든 일을 아시고 앞으로 나서시며 그들에게,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나자렛 사람 예수요"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팔아 넘길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 "나다." 하실 때 , 그들은 뒷걸음치다가 땅에 넘어졌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시니, 그들이 "나자렛 사람 예수요."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나다.' 하지 않았느냐 ? 너희가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내버려 두어라."
 
이는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사람들 가운데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 " 하고 당신께서 전에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때에 시몬 베드로가 가지고 있던 칼을 뽑아 대사제의 종을 내리쳐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코스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르셨다."그 칼을 칼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이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
 
한나스의 신문과 베드로의 부인
 
12  군대와 그 대장과 유다인들의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결백하고,
 
먼저 한나스에게 데려갔다. 한나스는 그해의 대사제 카야파의 장인이었다.
 
카야파는 백성을 위하여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낫다고 유다인들에게 충고한 자다.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님을 따라갔다.그 제자는 대사제와 아는 사이여서, 예수님과 함께 대사제의 저택 안뜰에 들어갔다.
 
베드로는 대문 밖에 서 있었는데, 대사제와 아는 사이인 그 다른 제자가 나와서 문지기 하녀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
 
그때에 그 문기기 하녀가 "당신도 저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요?" 하자, 베드로가 "나는 아니요." 하고 말하였다.
 
날이 추워 종들과 성전 경비병들이 숯불을 피워 놓고 서서 불을 쬐고 있었는데,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었다.
 
대사제는 예수님께 그분의 제자들과 가르침에 관하여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였다. 나는 언제나 모든 유다인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 은밀히 이야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런데 왜 나에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이들에게 물어보아라. 내가 말한 것을 그들이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곁에 서 있던 성전 경비병 하나가 예수님의 뺨을 치며, "대사제께 그 따위로 대답하느냐?"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내가 잘못 이야기하였다면 그 잘못의 증거를 대 보아라. 그러나 내가 옳게 이야기하였다면 왜 나를 치느냐?"
 
한나스는 예수님을 결박한 채로 카야파 대사제에게 보냈다.
 
시몬 베드로는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니오?" 하고 물었다. 베드로는 "나는 아니오." 하며 부인하였다.
 
대사제의 종 가운데 하나로서, 베드로가 귀를 잘라 버린 자의 친척이 말하였다. "당신이 정원에서 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않았소?"
 
베드로가 다시 아니라고 부인하자 곧 닭이 울었다.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다
 
28  사람들이 예수님을 카야파의 저택에서 총독 관저로 끌고 갔다 .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이 더러워져서  파스카 음식을 먹지 못할까 두려워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빌라도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나와, "무슨 일로 저 사람을 고소하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그들이 빌라도에게 , "저자가 범죄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총독께 넘기지 않았을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이 데리고 가서 여러분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하자, 유다인들이 "우리는 누구를 죽일 권한이 없소." 하고 말하였다.
 
이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어떻게 죽임을 당할 것인지 가리키며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리하여 빌라도가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은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진리가 무엇이오?"
 
사형 선고를 받으시다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다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그런데 여러분에게는 내가 파스카 축제 때에 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관습이 있소. 내가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원하오?"
 
그러자 그들이 다시 "그 사람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하고 외쳤다. 바라빠는 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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