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귀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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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희 [bi01] 쪽지 캡슐

2000-04-11 ㅣ No.553

어제는 정말로 간만에 성당을 갔다......

근데 왠지 모르게 낯설게만 느껴지는 이유는 멀까?

아마도 내가 저기(?)로 이사를 갔기때문에...

이제는 술도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여러동생들과 선배들의

술취한 모습도 못볼것같다.......

참 재미있었는데.....

어제는 버스를 타고 성당에서 집으로 오는길이 왜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던지.,....

왠지 나만 동떨어져서 살고 있는것만 같다....

인순이도 이렇게 이사를 갔을때 나같은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신부님과 분과장님의 결제를 받기 위해서 오늘 또 성당을

가봐야 할것 같다..... 가기 싫은데.....

귀찮다.... 힝~~~~~~~~~~~~~~~~~~~~~~~~~~~~~~~~~~~~~~

아무생각없이 그냥 나가지 말까(?) 그럼 대영이 오라버니

에게 죽겠지

참 멀게만 느껴진다........

졸린눈을 부비면서 ...... 힘없는 명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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