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가지 않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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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철호 [snowwind] 쪽지 캡슐

2001-11-24 ㅣ No.2260

가ㆍ지ㆍ 않ㆍ 은ㆍ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러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 나는 다음날을 위하여 한 길을 남겨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음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 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The Road Not Taken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 미국의 유명한 시인이죠...

가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때마다 생각하는 시입니다.

좀 어려운 내용이지만.

무언가를 선택할때...대신 고민을 해주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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