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연인을 감동시키는 10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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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원 [ccucjung] 쪽지 캡슐

2000-03-11 ㅣ No.386

1.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사랑해"라고 적힌 쪽지를 아주 많이 준비한다. 그리고 극장안에서 팝콘을 한다발 사서 미리 준비한 쪽지를 꼬깃꼬깃 접어서 팝콘 다발에 넣는다. 여자친구가 팝콘을 먹다가 이상한 쪽질를 발견, 무의식중에 그 쪽지를 펴보면...?

 

2. 넓은 너뭇잎( 호박잎,오동나무,플라타너스 등)에 꿀로 서로의 이름을 한자로 아니면 한글로 쓴 다음 나무 밑이나 잔디밭에 하루정도 놔둔다. 그러면 벌레들이 꿀을 바른 자리만 갉아먹어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것 같이 보인다. 그리고 그것을 무슨 큰일이나 생긴 것처럼 수선을 떨며 애인에게 가져가 보인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이간 하늘의 계시야!"

 

3. 흐린 하늘의 사진을 한 장 찍는다. 그리고 그 사진을 5*7이나 8*10으로 확대시킨다. 다음 그 사진에다 흰색 유성펜으로 편지를 쓴다. 그리고 동물원 테잎을 동봉해서 붙인다. (동물원의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라는 테잎을 꼭~~)

 

4.무더운 여름날 자그만 상자(원비디 상자나 박카스)에 캔맥주, 장미 한송이, 그리고 드라이 아이스(가게집에서 쉽게 구함)를 같이 넣어 애인이 있는 곳으로 퀵서비스를 보낸다. "잠깐이라도 시원하길.."이란 쪽지는 물론..

 

5. 애인과 키스를 했거나 팔짱을 끼고 돌아다닐때. 애인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며 말한다. "난 네가 어디서 무엇을 하던지 간에 이런 가까운 거리를 허용하는 이성이 단 한명 뿐이길 바래"

 

6. 만나자마자 서로의 지갑을 바꾼다. 그리고 비싼데로만 다닌다. 계산할 때가 되면 신발끈을 묶든지 화장실을 가던지 어떻게든 내지갑의 돈을 쓰게 만든다. 돈을 내가 내고 생색은 애인이 낸다. (지갑에 귀여운 애인의 얼굴은 물론ㅁ 들어있겠지..)

 

7. 헤어질 때마다 애인에게 500원짜리 동전을 손에 꾁 쥐어준다. 아무말 없이 애인은 그저 차려니..하고 생각할 것입니디. 그렇게 계속 오랫동안 그런 핸동을 한다.(500원은 별 부담이 없다.)그리고 어느날 그 동전을 전해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 이게 1000번째 학이야..네 고원을 기도해. 이루어 질꺼야"

8.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면서 어디에 가서 좀 쉬자고 한다. 걱정된 얼굴로 당신의 가슴을 만지면"I LOVE YOU"라고 말한다.(인형에 나오는 닭살스런 목소리..)

 

9. 다른 친구들 만나러 간다는 애인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말한다. ""네가 기쁠땐 날 잊어도 좋아"

 

10. 애인의 어머니 생신때 꽃배달 서비스를 이용하여 꽃을 보낸다. (자기가 직접 가면 안됨) "당신의 한 부분이 어느 젊은 청년에게는 전부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친구가 이런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하길래 한마디 했습니다..그러니 니가 아직 솔로지..니가 아직 현실을 잘 모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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