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찬미 예수

우철이의 글을 방금 신부님이 읽었다.

지금 신부님 머리에는 세가지 생각이 든다.

하나는 너도 '참 직설적이다'는 것이야.

                ( 신부님도 꽤나 직설적이지만 말이야.)

                 자신의 홈페이지(홈페쥐라고 썼지 아마도!) 에 방명을 했으면

       먼저 감사하다는 말부터 해야하는 것 아닌가!!

둘     너 정신이 참 좋다는 것이다.

                문법에 따른 표기를 해야한다는 원칙에는 신부님도 공감한다.

                그것이 표음주의이던  표기주의이던 간에 말이다.

                너처럼 그런 생각을 하는 젊은이가 얼마나 될까싶기도하고...

                너같은 젊은이가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셋     변명을 할란다.

                신부님이 그런 통신 용어를 사용하는 것의 첫번째 이유는

       친근감을 표명하기 위해서란다.

                언젠지 모르게 신부님도 소위 <기성세대>가 돼버렸단다.

                그런 신부님이 젊은이와 함께하는 방법으로 그들의 문화와 양식을

       따르려는 것이었다.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모든 젊은이에게

       적용시키기에는 너무도 어렵다는 것이지...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그럴 것이다.

조심하마....그리고 너의 그 좋은 생각과 가치관을 잊지말고 꾸준히

지켜나갔으면 좋겠구나.....

           ........철자법에 무지하게 신경쓰며 글을 쓴 신부님이 멋진 우철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