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어린시절을 그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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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없이 메말라버린
풀잎위에서
눈송이가 조용히 피었다.
영혼의 맑은 향기를
가슴에 가득 안고서
하늘을 쳐다 봅니다.
직장에서 퇴근후 돌아가는
사람들의 발자국
여기저기서
긴여운을 남기고
그렇게 당신을 만나고 갑니다.
바람은 숲길 헤치며
작은 샘에 목 축이고
예쁜 날개짖으로
여기 저기 둘러보고
그냥웃으며 지나갑니다.
사는 것이 바람처럼 돌고
채우지 못한 빈가슴에
이승을 떠돌며
당신에게 날리고 싶다면
얼나나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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