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5월1일자 주보올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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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형 [peter208] 쪽지 캡슐

1999-04-30 ㅣ No.632

매주 연재되는 너무나 재미있는 주임신부님의 말씀이 요번주에도 계속됨니다.

 

미사를 노래하는 뜻은

 

  전례는 하느님께 대한 찬미이므로 미사를 거행함에 있어서 노래하는 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고 찬미의 본질에서 나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노래를

통해 말을 더 잘 표현하는 것은 미사의 이해를 도와주고 또 노래는 마음을

움직이게 하기 때문에 깊게 기도할 수가 있어서 마음에 남게 된다. 또한 함

께 기도하고, 함께 노래하는 것은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신앙의 증거가 되어

일치를 드러내는 표가 된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느님께 대한 찬미인 미사가

노래 불러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래하며 환호하는 백성이었습니다. 그들은 노래

를 부르면서 하느님께서 하신 위대한 일을 상기했습니다. 그들의 모든 기도는

하느님의 구원행위에 대한 찬미와 감사의 노래였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자비를 노래하면서 동시에 백성을 하나로 일치시켰습니다.

신약의 하느님 백성 역시 노래하는 백성입니다. 과거 구약에서 보다 더 큰

은혜를 예수님을 통해 받았으니 그들은 더욱더 노래를 불렀습니다.

예루살렘의 초기 공동체를 보면'그들은 한마음이 되어 날마다 열심히 성전

에 모였으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고 사도행전 2장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권고했습니다.

"거룩한 성시와 찬송가와 영가를 부르며 감사에 넘치는 진정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양하십시오.' 초대교회는 이런 권고를 잘 따랐습니다.

 

 오늘날에도 미사에 신자들이 행동적으로 참가하기 위해 노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주임신부 이종환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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