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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특전미사를봉헌하며(주님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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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kimgunluke] 쪽지 캡슐

2006-07-17 ㅣ No.5346

찬미 예수님 ...!!!

 

그동안 나름대로 성당 생활을 열심히 하였다고 교만을 떨고 자부하던나에게

찬미 예수님 이란 이단어가 이처럼 다가온적은 일찍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동안 "주님이 계심을 믿습니까??"  하고 물으면 "믿습니다 " 하고 외치면서도

어느순간에는 정말일까 하는 의구심도 던져본 나에게

주님의 존재와 예비하심 또한 하느님 사업의 놀라운 변화 로서 나를 일깨워 주시며

감히 내가 상상 할수 없는 기적과 같은 일을 보이심에 경외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거슬러 올라가서

주임신부님께서 부임하시고 얼마후

우리성당은 바자회를 겸해서 가을 음악회 행사를 하였습니다

 

그때 나는 전장현 스테파노형제와 더불어 듀엣으로 기타치며 노래하는것을 좋아하여

음악회때 듀엣으로 7080 가요를 몇곡 불렀습니다

 

그 당시 신부님께서 마음에 드셨는지는 잘모르겠으나

신부님께서 특별한 제안을 하셨습니다

 

토요 특전미사를 기타치면서 미사 봉헌 하면 좋을것 같으니 해보라구 하셨습니다

 

제가 성인 성가대를 하고 있기때문에미사곡은 클래식 하면서 잔잔한음악으로

신자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사실 기타치면서 미사봉헌을 하는것은 좀 어색하게 생각 되었습니다

 

또 토요 특전미사를 봉헌하게 되면 정말 제가 가질수있는 시간이 없기에

망설이며 한발짝 뒤로 빼기로 하였습니다. 또 몇가지 성당  활동을 하니 바쁘기도 했고요

 

신부님께서도 그이후 지켜보시다가 금년 사순시기중에 적극 권유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군종교구에서 책을 가져올테니 빨리 추진하여 시작하라고 재촉두 하셨습니다

 

더이상 신부님의 말씀을 거절하는 것두 도리라 아니라고 생각되어 준비하였습니다

준비하면서 생소한 곡에 어려움도 있었고 시간이 많지않아 힘들었습니다.

 

전에 글을 올린적두 있지만 그때마다 주님의 보살핌으로 3 월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까지도 몰랐는데 시작하고 나니 주님의 뜻 신부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놀랐습니다

주임 신부님의 신자 사랑이 이런거구나하고요  다양한 방법으로 주님을 찬양할수도 있고

획일적인 미사가 아닌 변화된 미사를 통하여 음악을 좋아하는 신자들을 위함인것을...

 

신부님의 칭찬과 신자들의 칭찬으로 전 교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교만함을 주님께서는 가만히 놔두지 않았습니다 성당에서 교만이란 있을수 없죠

바로 저에게 어려움이 다가왔습니다

 

저하고 화음이 잘맞아 제가 노래를 잘부르는것처럼 착각이들게하던

파트너 전장현 스테파노 형제님께서 직장일로 같이 미사봉헌을 할수 없게 되었죠

 

일단 시작하였던 봉헌이라 파트너 없다고 중단할수도 없고 혼자서 하려니 앞이 캄캄 하였습니다

그동안 잘난척하고 교만한 나에게 주님께서는 용서가 없으시며 나를 깨닫게 하여주셨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존재를 저에게 알려주신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신부님 뵐 낮도없고 신자들께 들려주었던 그음악이 이제 무산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려운 날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토요일이 하루하루 다가오는게 두려웠습니다.

 

신부님을 뵈었는데 신부님께서는.어렵더라도 루까형제가 알아서하라고..기도해주겠노라고

그래서 기도 했습니다...주님 할까요 말까요 하고 말입니다..기도가 아니라 제갈등을

인간적인 갈등을 주님과 협상하고 있었던것입니다 그러니 주님이 들어줄리 있나요???

 

그때 신부님께서 신부님도 어려울때 하는 기도를 말씀하셨던게 생각 났습니다

주님 저를 사랑하신다면 주님께서 저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여 주십시오

제가 주님의 품안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십시오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때부터 주님의 놀라운 능력과 예비하심이 기적과 같이 일어 났습니다...

저혼자 바둥거리는게 안타까왔던지 성령기도회에서 음악봉사하는 조재후 스테파노

형제께서 기꺼이 같이 해주겠노라 하고 동참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몇주가 흐른 지난주에는 첼로 연주자이신 조혜숙 가브리엘라 자매님께서

동참해주시고 그동안에 몇번 부탁하였지만 거절하였던 기타연주자 이명숙 로젤리나 자매님께서도

동참해주시면서 음악이 풍성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한달전 중단위기에 놓여있던 토요특전 음악 미사가 이제는 주님의 은총으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음에 저는 주님의 무한한 사랑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이제 교만하지않도 더욱 풍성한 음악을 위해 매진하는것이 주님의 사랑에 보답하는길이라

생각하며 노력 하겠습니다...

 

그동안 지켜봐주시고 격려하여주신 신부님 수녀님께도 사랑을 느낍니다..

 

이제 비로서 많은것을 봉사하면서 느낄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계심을 믿습니까????-----네 진정 느낍니다

주님이 당신을 사랑하심을 느낍니까???------그럼요 주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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