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시] 서로 다른 사랑의 시 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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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 있는 사랑 - 진정희 -
그 누가 말을 했다. 진정한 진실한 사랑은 서로의 눈빛만 보아도 알수 있다고
한 여울 터진 진실어린 눈빛만 있다면 말이 없어도 서로의 진실을 내통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건 거짓말...
사랑은 정말 진실한 사랑은 표현 없는 사랑이 아니라 표현 있는 사랑을 할 때 더 진실할 수 있지 않을까...
눈빛 하나로만 모든 걸 믿고 상대의 기분을 원하려만 한다면 가지려만 한다면 그건 진정한 사랑이 아닐테지...
사랑이란 진정한 사랑이란 서로에게 표현하는 사소한 작은 마음까지도 전할 수 있는 그런 표현 있는 사랑이어야 하지 않을까
사랑이라면 사랑한다면 소박하지만 표현할 수 있는 표현 있는 사랑을 읊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담아둔 사랑 - 초성 -
차마 드러내지 못하고 그저 가슴 깊이 꼭꼭 담아둔 사랑을 누가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가?
다가가 표현하고 싶어도 왠지 있는 그대로를 다 드러내지 못하고 그렇게 가슴에 묻어둘 수밖에 없었던 사랑을 누가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가?
주고 또 주어도 더 내어줄 것이 없어서 저미도록 아파오는 안타까움에 말없이 한숨 속에 담아둔 사랑을 누가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가?
잃어버리고 난 다음에야 그 소중함을 알듯 자랑스럽게 드러낸 사랑은 어쩌면 이미 말라버린 사랑의 흔적은 아닌가?
오늘도 가슴 저 깊이 메마른 가슴을 스치는 한줄기 바람처럼 스며오는 그 아픔을 나는 사랑이라고 부르고 싶다.
위의 두 시 중에서 어느 사랑이 여러분의 마음에 더 가깝게 느껴지는지요?
기냥 궁금해서리....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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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르쳐 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