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열왕下 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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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05-05 ㅣ No.6057

 

 

므나쎄의 유다 통치

 

 

 1. 므나쎄는 십 이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오십 오 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이름을 헵시바라 하였다.

 

 

 2. 므나쎄는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그릇된 정치를 폈다. 야훼께서 이스라엘 사람 면전에서 쫓아 낸 민족들의 역겨운 풍속을 따라

 

 

 3. 부왕 히즈키야가 허물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웠고 이스라엘 왕 아합을 본받아 바알 제단을 쌓았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고 하늘의 별들을 절하여 섬겼다.

 

 

 4. 그는 야훼의 전 안에 제단들을 쌓아았는데, 그 전을 두고 야훼께서는 일찍이 "내가 예루살렘을 내 이름으로 삼으리라."고 하셨던 것이다.

 

 

 5. 그는 이 야훼의 전 안팎 뜰 안에 하늘의 별들을 섬기는 제단들을 쌓았다.

 

 

 6. 그리고 왕자들을 불에 살라 바칠 뿐 아니라 점쟁이와 술객을 두었고 혼백을 불러 내는 무당과 박수를 두었다. 이렇게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많이 하여 야훼의 속을 썩여 드렸다.

 

 

 7. 또 그는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야훼의 전 안에 세웠다. 야훼께서는 일찍이 예루살렘 성전을 두고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다. "이 성전, 이스라엘 온 지파들 가운데서, 선택한 이 예루살렘에 영원히 나의 이름을 둔다.

 

 

 8. 만일 내 명령을 성실히 지키고 나의 종 모세가 일러 준 모든 법을  성실히 지키기만 한다면 선조들에게 주었던 땅에서 이스라엘 온 지파들을 다시는 내쫓지 않으리라."

 

 

 9. 그러나 그들을 그 말씀을 듣지 않았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이 저지른 악이 야훼께서 자기들 면전에서 멸하신 민족보다 한 층 더 심하였다.

 

 

10. 그리하여 야훼께서는 당신의 예언들을 시켜 말씀하셨다.

 

 

11. "유다 왕 므나쎄가 이러한 여러 가지 고약한 일들을 행하였는데 일찍이 그 어느 아모리 사람이 그보다 더 악하였더냐? 그는 우상을 만들어 유다를 죄에 빠뜨렸다.

 

 

12. 이스라엘의 하느님,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나 이제 듣는 자마다 가슴이 내려 앉을 쟁앙을 예루살렘과 유다에 내리리라.

 

 

13. 사마리아를 허물 때 쓰던 측량줄과 아합의 궁궐을 허물 때 쓰던 달림줄을 대고 예루살렘을 허물어 버리리라. 사람이 접시를 뒤집어 닦듯이 예루살렘 안밖을 말끔히 씻어 버리리라.

 

 

14. 내가 남아 있는 나의 백성을 버려 원수들의 손에 넘겨 주면 모든 원수들이 달려들어 모조리 털어 갈 것이다.

 

 

15. 선조들이 에집트에서 나오던 날로부터 이 날에 이르기까지 내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여 나의 속을 썩여 주었기 때문이다.

 

 

16. 므나쎄는 나의 눈에 거슬리는 그 못할 짓을 하도록 이끌어 유다 백성을 죄에 빠뜨린데다가 무죄한 사람의 피마저 흘려 온 예루살렘을 피바다로 만들었다.

 

 

17. 므나쎄의 나머지 사적과 행적 그리고 그가 저지른 죄는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18. 므나쎄가 그 선조들과 같이 잠들자 우짜 정원이라고도 하는 왕실 정원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 아몬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아몬의 유다 통치

 

 

19. 아몬은 이십 이 세에 즉위하여 예루살렘에서 이 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요빠 출신인 하루스의 딸로서 이름을 므술레멧이라 하였다.

 

 

20. 그는 부왕 므나쎄가 그러했듯이 야훼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

 

 

21. 부왕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 부왕이 숭배했던 우상을 숭배하였다.

 

 

22. 그는 선조들의 하느님 야훼를 버리고 야훼의 길을 벗어났다.

 

 

23. 아몬왕의 신하들이 반란을 일으켜 그를 궁에서 죽였다.

 

 

24. 그러나 지방민들이 반란 자들을 모조리 쳐죽이고 왕자 요시아를 왕으로 모셔 대를 잇게 하였다.

 

 

25. 아몬의 나머지 사적은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26. 아몬은 우짜 정원에 있는 그의 묘지에 매장되었다. 그의 아들 요시아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하즈키아왕은 하느님께 의탁하며 충성을 다하지만 므나쎄와 아몬이

이스라엘 왕 아합이 했던 것처럼 우상숭배에 빠짐으로써 죄를 짓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사야 예어자를 통해 예루살렘과 유다 왕국의 멸망을 예고합니다. 이렇게 주님은 수시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잘못을 알려 주어

바로잡기를 원하시지만 지도자들은 하느님과의 계약을 어기고 또한 백성들은

자신들의 선민 신분을 망각합니다.

이러한 왕들과 사람들이 죄의 수렁에 빠져 있는 것을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 봅니다.

주님께서 나의 잘못을 지적하지는 않았는지...

그분의 그러한 계시를 나는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양심은 하느님이 주신 마음이기에 내가 양심에 따라 진심으로 살아서

하느님 보시기에 떳떳하게 살고 있는지....

혹시 내가 이끌어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의 사고와 나의 주장만을

피력하기 위해 죄를 짓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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