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1/3 "회개하라.하늘나라가 다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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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공현 후 월요일
마태 4,12-17. 23-25
그 때에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갈릴래아로 가셨다. 그러나 나자렛에 머물지 않으시고 즈불룬과 납달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가파르나움으로 가서 사셨다.
이리하여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 "즈불룬과 납달리, 호수로 가는 길, 요르단 강 건너편, 이방인의 갈릴래아, 어둠속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겠고, 죽음의 그늘진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치리라"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는 전도를 시작하시며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다가왔다."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서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예수의 소문이 온 시리아에 퍼지자 사람들은 갖가지 병에 걸려 신음하는 환자들과 마귀 들린 사람들과 간질 병자들과 중풍 병자들을 예수께 데려왔다. 예수께서는 그들도 모두 고쳐 주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와 데카폴리스와 예루살렘과 유다와 요르단 강 건너편에서 온 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랐다.
◆이방인의 갈릴래아. 어둠속에 앉은 백성. 죽음의 그늘진 땅에 사는 사람들이 라는 말 속에서 문득 북녘 형제들을 생각합니다. 복음의 빛이 전파되지 않은 곳 중에서 우리가 특별히 생각해야 할 곳이 그곳일것입니다. 희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특히 북녘 형제들을 위해 기도해야 겠습니다.
이방인들에게도, 어둠 속에 앉은 백성에게도 큰 빛을 보여주신 주님께 특별히 북녘의 형제들을 맡기도록 합시다.
요즘 ’통일묵주’로 기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 국토가 그려져 있고 통일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는 그 묵주. 통일에 앞서 어둠속에, 굶주림속에, 메마름 속에 있는 북녘 형제들을 기도를 통해 만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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