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1/10] 나를 따라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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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칠년 [Lilly] 쪽지 캡슐

2000-01-10 ㅣ No.1320

연중 제1주간 월요일

 

 

 

 

 

마르 1, 14 - 20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래아에 오셔서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시며 "때가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하셨다.

 

예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는 어부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래아를 보시고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바와 그의 동생 요한이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와 삯꾼들을 배에 남겨둔 채 예수를 따라 나섰다.

 

 

 

 

 

 

 

◆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특히 "그물을 버리고"와 "아버지 제베대오와 삯꾼들을 남겨둔 채"라는 행동에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부름받은 이들은 "예수님을 따라 나섰다."

 

예수님을 따르려는 우리는 과연 무엇을 버렸고 무엇을 남겨두었으며 어떻게 홀연히 예수를 따라 나섰는가?

 

아시아의 프란치스코가 온전히 하느님을 따라 나설수 있었던 것은 자기를 떠나는 이탈이 있고 나서였다. 창고에 가득했던 보물과 화려한 옷을 버릴수 있었기 때문이며, 몸과 마음에 가득한 이기심과 허영심은 나환자와의 입맞춤으로 내던질 수 있었다. 이렇듯 그리스도인의 삶은 버리고 떠나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 아닐까?

 

 

 

 

 

 

 

 

 

영명일을 축하해주세요!

 

성 니카놀(순교자), 성 페트로니오(주교), 성 토미아노(주교), 성 아가토(은수자), 성 요한 가밀로(주교), 성녀 세트리다(베네딕도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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