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초등부, 막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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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heejung] 쪽지 캡슐

2000-03-10 ㅣ No.2015

금요일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아침에 지하철을 기다리며 했던 많은 생각들을 잊은채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왕십리에서 7시 28분차를 놓치는 바람에 40분차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바쁘게 뛰어가는 사람들........

특별한 이유(?)로 너무나 키가 작았던 아저씨.......

보통 사람과 다르게 생긴 아저씨가 나이많은 어머니에게 혼나며 계단을 힘겹게

내려가는 모습들..............

 

문들 제 자신은 어떠한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자신을 너무나 메마른 사람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저를 볼때마다

너무나 힘없이 무너져 버리고마는 저를요.........

 

오늘은 턱없이 메말라가고 있는 저의 영혼을 살찌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더군요.............

 

어찌보면 너무나 쉬운 일인것 같으면서도

이렇게도 버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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