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원시인 송호근.........

인쇄

송호근 [nookie] 쪽지 캡슐

2000-03-14 ㅣ No.2045

호근이입니다.

오늘은 화이트 데이입니다. 그냥 그런 날이네요.

아까 환경 미화 물품을 사러 가다가 손에 사탕 꾸러미를 들고 가는 많은 남자들을 보고 많이 부러워 했습니다. 허허허...................

참 많이 힘이 드네요.

써클 홍보만해도 힘들어 죽겠는데 학급 총무로서 환경 미화에 참여하느라.............

아!! 호근이가 9지구 학생회에서도 총무가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 방 회장님의 권력남용에 의해서 하게되었지마는.............

이번 주안에 설문지를 만들어서 9지구 학생회 친구들에게 메일로 다 보내야 합니다.

이번 주는 정말 정신이 한 개도 없네요.

아!! 아이디를 바꿨습니다. 너무 촌스러워서..............

당연히 메일 주소도 바뀌었으니까 메일 좀 많이 보내주세요.

정말 슬픈 일은 삐삐가 끊겼습니다. T.T

유일한 제 통신 수단은 집 전화와 메일이네요.

참...............

뭔가 뜻 깊고도 즐거운 그런 글을 써 보고 싶은데 정신이 없으니까 잘 되지가 않네요.

베드로 선생님도 떠나시도, 세실리아 선생님도 떠나시네요.

두 분 다 언젠가는 돌아오시겠지요.

붙잡고 싶지만 붙잡는다고 계속 계시지는 않겠지요.

항상 저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두 분입니다.

베드로 선생님은 거의 친형 같이..............

허물 없이 지낸 유일무이한 선생님이 십니다.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며......... 참......... 이젠 누구와 정보를 교환하나..........

그래도 돌아오신다니까 다시 돌아오실때에는 진짜 정우성처럼 변해서 돌아오세겠죠.

아마 그때쯤이면 나도 성인!!!!! OB캠프에서 만날수있기를...........

우리 세실 선생님은 특히나 아쉽네요.

교사회 최고의 미모로 저와 저희 친구들을 설레게하셨던 선생님이 떠나시다니.......

인영이 누나가 그 공백을 메울수 있으려나................

음...... 이유야 모르지만 학생 미사 때에 자주 오셨으면 좋겠네요.

왜 하필이면 제가 회장인 올 해에 다들 떠나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교사회에세 저를 싫어하는 것 같은........ 허허허........

교사회 선생님들 모두 사랑해요.

아시죠? 제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선생님이라고 부를것 같네요.

옆에서 우리 학생 친구들 항상 지켜봐주시고 모든 것 같이 나눠주시고..........

나중에 저 같이 속 좁은 놈이 교사회에 들어갈수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옆에서 누나가 말 줄이라고 해서 그만 써야겠습니다.

끝까지 뭐라고하네요.

나 이것 참.......

참 말 많은 오늘입니다!!!!

 

 

 

 

제발 메일 좀 많이 보내주세요T.T



5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