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십자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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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필 [sunfeel] 쪽지 캡슐

2000-03-17 ㅣ No.2063

어제 청년 십자가의 길이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많은 청년들이 오셨더군요라고 말할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어제 제가 "성숙한 사랑을 위하여"란 시를 올렸습니다.

정말 사랑을 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가슴깊이 느꼈습니다.

함께 자리해준 청년들은 오히려 제가 생각할때 오지 못하리라

생각했었던 친구들이었습니다. 그 친구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오붓한 인원과 함께 기도하니 그 또한 기쁨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제 마음이 그렇질 못하더군요.  

역시 사람은 자고 일어나야하나봅니다.

하루라도 더사니까 세상이 좀 달라보이네요. 허허허

그건 바로 제몫의 십자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기도"하자고 강요하는게 우습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길은 계속됩니다.

정말 "십자가의 길"이군요...허허허

목요일 저녁 8시 미사후에 바칩니다.

가능하다면 미사도 참례하는게 좋겠지요?

 

성 알퐁소 리구오니 성인의 십자가의 길 기도구요

아래는 십자가의 길과 관련한 성인들의 메세지입니다.

마음이 있으신 분은 누구라도 오셔서 함께 기도합시다.

 

+ 십자가 사건의 전말을 명상하고자 할 때,

우리는 자기 삶의 경험을 완전히  접어 두고 명상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삶의 크고 중대한 문제들이

그 곳에 투영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고통, 죄악, 죽음, 용서의 절실한 필요, 희망의 보장...

일상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모든 사회적이고 개인적인 사건들과 상황들은

예수의 십자가와 연관되어 있고 십자가 속에서 우리는 그 해답을 발견하게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 역사의 중심점입니다.

그리고 우리 신뢰심의 원천입니다.

-교황 바오로 6세말씀-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일치되어 그분이 걸었던 고통의 여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선에 나아가고 거룩하게 되고자 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하십시오.

- 성 보나벤뚜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생각하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지고 있는 이 세상의 온갖 십자가와 가시가

장미처럼 보일 것입니다.

-성 프란치스고 살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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