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사람만이 희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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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coolmari] 쪽지 캡슐

1999-05-17 ㅣ No.111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어제 고2학생 하나와 얘기를 했습니다. 마르크스 책을 샀다며..지금 읽으려고 한다고.. 그래서 "왜 맑스를 읽으려고 하는데?' 하고 물었더니 '맑스가 누구예요?'라고 되묻는 그아이에게 난 무슨말을 해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마르크스를 맛만 보았기에 언젠가는 읽으려고 벼르고 있기에 그리고 언젠가는 맑스가 생각했던 세상이 오기를 바라기에... 아직도 제가 아는 어떤사람은 전세계의 사회주의화를 외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카톨릭 신자기에 전세계의 복음화를 외치고 있죠..그러나...사회주의든 복음화든 .. 이분법적인 논리나 어떤 틀에 끼워맞추려고 하기보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겠지요.. 너도 언젠가는 이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 에 회의가 들면 사회주의의 맛을 그리워할지 모른다고 그아이에게 말은 했지만 박노해씨 말대로 두발 까마귀가 아닌 세발 까마귀가 인정받게 되는 날 우린 사람만을 희망으로 살겠지요.. 봉사라는 교사회일도 그렇게 했으면 좋갰습니다. 서로 서로 조금만 자신을 희생하며..모든 교사들이 행복하게 일할수 있는 교사회를 만드는 일 ..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겠지요.. 그러나 지금 저부터가 교사회에 지쳐가네요.. 그래도 우리 조금만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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