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지쳐가는 사람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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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수 [깜찍이소다] 쪽지 캡슐

1999-05-17 ㅣ No.112

 지친다는말... 모두가 그렇겠지만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꺼에요. 그렇지만 우리 지쳐간다는 말은 하지 않기로 합시다. 지연이가 준애언니에게 호출을 할때 항상

 "언니 힘들지?"

라는 말을 했답니다. 근데 언니가 그러더래요...

 "지연아. 언니에게 자꾸 힘들지? 라고 하면 그말을 위안삼으며(?) 정말 힘들어할지 몰라."

 그말을 지연이에게 들으며 역시 언니들이라 다르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그런것같아요... 저부터도 자꾸 짜증나지고 힘들어질때 누군가가 위로해준다고 민수야 많이 힘들어? 하고 물으면 그래 난 힘드니까 남들이보기에도 힘들어 보이니까 짜증을 좀내도 용서가 되고 또 의욕이 좀 없어 보여도 되고 하며 자기 위안을 삼곤 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힘들더라도 서로 자꾸 힘들다는말 하지 않기로 해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우리 서로 힘든거 아니까... 그리고 혼자만 힘든건 절대로 아니니까. 그리고 지친다는건 자기가 맘먹기에 따라 다르다는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민수는 또 영어회화 시간을 빼먹으며 이렇게 놀구 있지만 영어회화는 F임에 틀림없지만 그리고 매일 성당에만 간다고 집에서도 깨지고 공부안한다구 또 깨지지만 민수는 이렇게 생기 발랄하고 꿋꿋하니까요.

 오늘은 좀 썼네요. 역시 저의 천재성은...^^ 그럼 성실하게 생활하시구요 웃는얼굴로 봅시다!!!!!!!!!!!!!!!

                 

                                      -------------99년 성년의 날

                                                          민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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