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기하의 탈을 뒤집어쓴 지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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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하 [KWONKIHA] 쪽지 캡슐

1999-05-17 ㅣ No.113

안녕하세여..저 지희입니다..

오늘은 99 성년의 날이에여. 우리 부모님들은 제가 올해에 성년식을 하는줄 아시고, 어제 얼마나 걱정을 하시던지, 아니라는 것을 알고나서의 그 표정을 모두들 보았어야 하는건데,,,오늘 학교에서 오다 보니까( 정문에서 신촌역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길거든요) 어여쁜 여인들이 꽃다발을 하나씩들 들고 가더라고요..^^

민수야. 지연아, 기하야, 한별아..우리는 내년을 기약하자꾸나..

요즘 감기 조심하세여. 바이러스 성이라 일단 걸리면 약갖고는 치료가 불가능하거든요. 다들 아시겠지만, 바이러스는 세포를 점령해서, 파괴시키며 번식하잖아여..니아쁜..virus!

넵...제가 요즘 삐뚤게 나가고 있지여? 죄송합니다. 이번 주는 축제 기간이라 정신이 없었구요..다음부터는 이런일 없을 겁니다. 미애언니 미안해여..그래도 저 미워하지 마여..

제가 표준어 안썼다고 "지희 선생님~ 교삽니다."할 거지여? 그래도 이번 한번만 눈감아 주세요. 가끔가다 이런 어투도 쓰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오늘은 학교에서 일찍와서 쉬고 있어요. 오랜 만에 느껴보는 한가로움입니다.

참..저희학교에서 '한여름밤의 꿈' 이라는 연극을 하는거 알지요? 노천극장에서 하거든요?

민수야. 왜 답신이 없니? 안가도 좋으니까 대답이나 하려므나..^_^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기하 선생님의 탈을 쓴 예쁜 지희 안나입니다.^^

쿠쿠,,기하야. 넌 정말 실수한거야..나한테 비밀번호까지 알려주다니..앞으로 일어나는 어떠한 불상사에 대해서도 난 책임이 없다.~~^^~~

그럼 , 금요일 신학교에서 봅시다. 빠~~ 신학교 축제라 ....기대가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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