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나 아니면 안 된다 |
---|
이 <나 아니면 안 된다>가 세상을 어지럽히지만,가족은 풍요롭게 해 줍니다.
어버이날 가족 모임이 있었는데, 웃기는 스토리가 있어 써 봅니다.
이야기는 제 막내 동생이야기입니다. 걔가 어느 빌딩 3층에, 의원자리를 하나 사 두어서 임대를, 의사에게 주었는데, 이 의사가 막무가내이랍니다. 경우에 어긋나는 일을 해서 나가라고 했더니, 못 나가겠다고 해서 고민하던 중. 제 둘째 동생을 불렀는데, 제 막내 동생과는 다르게, 둘째 동생은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덩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벅저벅 들어가니까, 그 의사가, 누구냐?고 해서, "알 필요 없다." 라고 했더니, 황급히 원장실로 들어가더니만, 5분 후 경찰이 오더랍니다. 힘 깨나 쓰는 사람인 줄 안 겁니다. 제 둘째 동생은 영어 선생인데, 내가 보기에는 안성기 처럼 생긴 것 같은데, 덩치가 커서 거의 해결사로 보입니다.
경찰에게 신분증을 보여주니까,웃으면서," 점잖으신 분들이 왜 그러시냐고, 잘 해결하시라." 고 갔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양보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가족이 모여 즐거운 어버이날 모임이었습니다. 가족끼리는 나 아니면 안 된다로 산다면, 지나치지 않다면, 모든 힘의 근원이 되는 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