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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희 [catharina77] 쪽지 캡슐

2000-05-16 ㅣ No.1016

제목을 항상 쓴다는게 너무 부담스럽네요.

 

특별히 주제를 정하고 글을 쓰는게 아니라서..히

 

어제는 수업이 많아서 손전화를 계속 꺼놓고 있었는데

 

수업 끝나고나서 전화를 켜니까 메세지가 와있더라구요.

 

과외하는 애한테서 온 메세지인데 학교앞에 왔다고 왜 연락이 안되냐는...

 

그래서 시간을 보니 3시가 조금 넘어서 메세지 왔길래

 

얼마 안됐네 하면서 전화한번 해주고나서 ,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벌써 퇴근 준비를 한다는거예요. 그래서 무슨 3시밖에 안됐는데 퇴근이야? 했더니...

 

나도 참 바보같지.

 

수업이 몇시에 끝났는데 그때가 3시라고 생각을 한건지.

 

그때가 5시인데....

 

 

암튼.

 

어제가 스승의 날이라고 과외하는 애가 장미 한송이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잠깐 놀아주고.

 

친구랑 놀다가 집에갔죠.

 

정작 나는 선생님들 꽃도 한송이 못 사드렸는데...너무 찔렸음.

 

 

요즘 왜이리 건망증이 심한지.

 

지금도 글쓰기 누르면서 쓸말이 있었는데 그새 까먹다니...

 

처음에는 ’뭐였지’ 하면서 엄청 괴로워했는데

 

이제는 하도 그런 일이 많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언젠가 생각 나겠지.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었을거야. 하면서 위로를 하죠.

 

 

인터넷 사이트중에 모교사랑(?) 맞나 모르겠네. 암튼 그런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초등학교때 친구들. 중학교때 친구들. 다 만날수가 있더라구요.

 

아직 많이 안 알려진것 같은데.

 

오랜만에 초등학교때 친구한테 메일도 날라오고. 괜찮은 곳인것 같더라구요.

 

이젠 나이 먹는다는걸 조금씩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옛날 친구들이 보고싶으니...

 

더군다나 어제 성년의 날이라고 학교앞에 정말 길이 안 보일정도록 사람이 많아서

 

거의 깔려죽는줄 알았죠.

 

내가 성년이 되었다고 좋아했던게 엊그제 같은데...T.T

 

 

아침부터 횡설수설하네요.

 

오늘 날씨가 흐린데 그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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