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눈이오면 생각나는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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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필 [sunfeel] 쪽지 캡슐

2000-01-19 ㅣ No.1599

눈이 많이 왔습니다. 점심시간에 잠깐 나가봤더니 눈이 다시 오더군요.

덕분에 오늘 지각을 했습니다. 차를 가지고 갈까 아니면 버스를 탈까?

아니면 버스를 타고서 둔촌동에서 내려서 택시를 탈까...그냥 차를

가지고 가기로 맘 먹었습니다. 지난번에 눈이 많이 왔을때 한번 미끄러져서

헤드라이트를 깨 먹은적이 있어서 무척 조심스러웠죠....

아무래도 늦을 것 같아서 그 기억을 잊은채 조바심에 즈금 급하게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9시를 알리는 라디오의 DJ목소리에 더욱 다급해졌습니다.

아뭏든 엄청 막히데요..근데 라디오 DJ가 그러데요.. 어차피 늦으신거 맘 편하게

안전운행 하라고...다들 늦을테니....갑자기 맘이 편해 졌습니다.

끼어드는 차 다 들여보내주고, 손 흔드는 차 다 받아주고...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차창밖 풍경도 감상하고...

1시간 걸려서 연구소에 도착했는데 역시 다들 늦었데요..

기분도 유쾌했구요...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이렇게 좋은것을...

오늘아침 지각 하신분들 그래도 유쾌하게 창밖을 바라보세요.

지나간 추억 떠올리며 웃음도 한번 지어보시구요...

 

어제 정팅이 있었죠? 전 그시간에 허준을 보고 있었습니다.

미현이는 채팅을 하구요...컴이 한대 밖에 없는지라....

시작이 반이라 했죠...다음주엔 더 많은 분들이 모이시길 기대합니다.

 

눈이 오니 러브레터 생각이 났습니다. 동영상이라 전송속도가 느리면

잘 끊기겠지만 그래도 한번 인내심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해보세요.

창밖도 한번 바라다 보시구요.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첨부파일: Love Letter.asx(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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