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중.고등부교사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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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 중 고등부 샘님들.. 날시도 더운데.. 오늘 아니 낼 교육 받느라 힘들겠다.. 내가 일년차 교사일때가 생각이 난다.
너 교사해서 사람 만들어 졌다면서 웃고 했던 상철이,성수선생님.. 떡볶이를 좋아하던 혜윤이 선생님.. 지금은 결혼을 해서 잘 살고 있지만 아직도 집들이를 안하고 있는 .. 은아선생님.. 우리 동기들 5명.. 지영.세현,중희,현경,정호.. 그때 그 사람들..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넘 많다.
그때가 엇그제 같은데.. 지금 내가 상철,성수형 처럼 울 일,이년차 교사들과 함께 이렇게 생활할 줄이야..
예전엔 교사를 하면 3군데서 버림을 받느다고 했는데. 집..학교..애인. 요즘엔 선생님들 실력이 좋아서 그런지 모두들 잘 하는것 같다. 난 지금도 어렵던데...
이제 캠프 준비땜에 많이 바빠지겠지.. 내가 함께 할 수 있을지 없을지 .. 아직은 모르겠지만 ..
우리가 일,이년차때.. 못난 지영이와 세현이가 했던것 보단 울 교사들 잘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모두들 힘내구. 많이 도움이 되었음 해...
2000.6.17 새벽에..
배경음악 : 내발을 씻기신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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