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A,B,C and 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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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순 [command] 쪽지 캡슐

2000-05-05 ㅣ No.5233

A,B,C and I(1)

 

지금 내 나이는 서른 하나..

70년생, 그리고 남들의 기준으로 말하는 멍멍이띠이다.

 

우선 나의 성격을 이야기 한다면 참으로 우유부단하고, 성격의 기복이 심하는 편이다.

여자를 보는 눈 또한 자신 스스로 평가하기는 조금 높은 편이다.

 

나에게 잘 해주는 여자는 모두 좋아하는 그런 우유부단 성격으로(내가 아는 여자들은 그렇게 표현을 한다.) 아직은 아니 이제부터 이야기 할 일들이 있기 전까지는....

 

나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I라는 문자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유는 아제부터 나오는 알파벳 문자들은 개인적인 프라이버시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1999년겨울...

그 시간부터 이야기를 해야겠다.

대학이라는 곳에 들어갔다. 비록 좋은 대학 좋은 학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남들이 말하는

비젼이 있는 학과에 들어갔다.

우연이라고 말하기는 싫지만. 학력고사 예비소집일을 가던 날도 시험을 보았던 날도,

심지어 대학교 교재를 받는 날과 입학식 날도 버스 안에서 만났던 여학생...

내 일생에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게 했던 여자이다.

 

입학식이 치루어지고 선배들의 강의실로 들어와 자신들이 있는 동아리에 들어오라는 홍보와

기타 어수선한 분위기로 한달이 지나갔다.

아직도 I에게는 통성명도 하지 못한 그 여학생만이 생각에 가득하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B를 내가 좋아했던(?) 것도 모습보다는 풍겨지는 이미지 였을 지도 모른다.

아직도 I는 그 여학생의 모습을 글로 표현 할 수 있다.

긴 생머리에 약간은 마른듯안 체격에 꼭 다문입술... 항상 흰색이 아니면 연한 분홍색의

남방에 청바지를 입고 다니고, 얌전한듯 하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는 명랑한 듯안 성격...

 

그녀는 I의 눈에 그렇게 비쳐졌다.

 

대학교 신문사 흔히 말하는 학보사라는 수습기자의 공고가 붙었다.

I는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공고에 써있는 월고료 지급, 취재비 지급이라는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밑으로 여동생과 남동생 아직을 고등학생이지만 여동생은 고3, 남동생은 고2...

여동생은 음악을 남동생은 체육을 공부하고 한다. 그리고 내가 내는 등록금도 그렇게 만만한 그액은 아니다. 용돈이라 부모님이 주시는 금액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I는 일년반 동안 학비를 면제해 준다는 것이 조금이나마 집안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리고 그곳에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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