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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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상숙이 누나가 약점이라는 것을 주제를 하는 바람에 그 약점이라는 것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먼저 약점이라는 말의 뜻이 뭘까? 아니, 말 자체의 뜻이라기 보다 우선 우리가 약점이라는 것을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제 나름의 생각으로 좀 설명을 하자면 이런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자신에게 그리고 남들에게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지만 드러내고 싶지 않거나 그것으로 인해 주위에 미치는 영향이 안 좋은 쪽으로 크거나 한다면... 또 자신의 힘으로 고치기 어려운 점이 될 수도 있겠죠. 전 그 약점이라는 것에 대해 글을 쓰려 할 때 맨처음 즉흥적으로 제가 왼손잡이임을 떠올렸답니다. 그만큼 컴플렉스가 큰 탓이었겠죠. 이렇듯 다른사람에게 신기하게 혹은 이상하게 어떤 때는 거부감을 느낄만한 요소들, 혹은 남들은 별로 크게 관심을 쏟지 않는데도 자신이 느끼기에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것들이 우리의 핸디캡이라고도 하는 그 약점이라는 것이 되곤합니다. 그 약점이 모두의 장점이 될 수 있도록, 핸디캡이 아닌 장기, 개성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죠. 자정이 지났으니 주일이군요. 나중에 성당에서 뵐께요. 이만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