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입학식(천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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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openarms] 쪽지 캡슐

2000-03-03 ㅣ No.360

"아빠, 나 신발도 사야 하는데."

"너 전에 40000원짜리 운동화 사줬었잖아."

"그거, 유행도 지났고, 벌써 밑창이 많이 닳았단 말이야."

 

곧 입학식이다. 그래서 입학 준비를 하느라고, 바쁜 아들.

지금, 아들은 다른 운동화를 신어보고 있다.

운동화를 몇 켤레 골라보고, 아이가 정한다.

 

"얼마죠?"

"42000원입니다."

 

지금, 아들은 신고, 좋아하고 있다.

갑자기 그런 모습을 보니 예전 모습이 생각났다.

 

그 때는 운동화를 사서 신어보고 싶어도,

최신 유행하는 운동화를 사서 신어보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 신었는데..

아이는 저렇게 잘 사 신겨야지 하는 생각을

예전에 했었었다.

입학식을 앞둔 아들.

그 아들의 여러 새 물건들을 보고,

갑자기 옛날 생각이 계속 난다.

 

어려웠던 시절..

아껴쓰던 시절..

 

 

 

 

  안녕하세요? 천일야화입니다. 아버지께서도 이런 분이

많이 계실거에요. 자신은 어렵게 살았고...

한국사람들은 국민소득도 별로 안되면서도,

대학은 80%가 갈정도랍니다.

이런 것이 부모님은 공부 못하게 살았지만,

너만큼은 공부 열심히 해서 좋게 살아라.란 생각에

나온 것입니다. 여러분, 입학하시는 분들 께서는

부모님의 생각을 헤아려, 꼭 공부열심히 하고,

모든 일이 좋게 진전됐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 계시고요, 건강하게 보내세요.

 

 

 

 

hoony dan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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