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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kimych] 쪽지 캡슐

2002-02-11 ㅣ No.7718

 

 조금은 어디인지 모르게 나를 그냥 버려두고있다.

흘러가는 세월속에 그냥 바라보는 타인처럼

 그냥 이란 말처럼 무엇인가 하고 싶은 말도 입안에서 맴돌고

밖으로 표출을 하지 못하고 시간만을 흘러보낸다.

요즘 미사 때 얼굴 보기가 좀처럼 힘드는구나?

 며칠전에는 또 다시 지갑을 정리하다 그옛날 건네 주었던

쪽지 편지를 펼쳐본다.

 

나는 가끔 그런 버릇이 있어

 그때 입단 했을 때 은영이 졸업 선물 사려고 의논한다며

써주었던 그편지

새롭게 시작하는 하얀 마음이 그대로

뭍어난는 느낌이 들어 자주 읽어 보곤한다.

 

처음하는 느낌 마음, 그런 것들이 열심히 하려고 한다는

소피아 말처럼 나의 마음속에 여울져 울리곤한다.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의 모습속에 열심히 살려는

그때의 그 느낌으로 새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건강하게 사랑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안드레아가 소피아에게  2월 설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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