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삶이 우리에게는...

인쇄

김유철 [kimych] 쪽지 캡슐

2002-02-11 ㅣ No.7719

 

세월이 왜 이리도 빠른지?

시작은 얼마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2월도 중순

겨울인가 싶더니 또 다시 새로운 생명을 싹틔우는 봄이 찾아오고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는 말로써 자주 이렇게 이야기하지요.

10대의 시간은  10Km 속도로

20대의 시간은  20Km 속도로

30대의 시간은  30Km 속도로

그 이후는 나이에대한 이야기 하지않겠습니다.

 물론 별로 와닿지 안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누구에게도 피해가지 안는것이 바로 시간.

똑같이 주어진 삶을 어떤 사람은 부지런하게,

열심히 자신의 노력을 십분 발휘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항상 마음에 무거운 짐을 올려 놓은 듯한 느낌을 드리우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찾아가는 삶은 누구에게나 아름답습니다.

주어진 조건이 어떻할지는 모르지만 삶의 고귀함

 그것은 어느 개인의 눈에 보여지는 삶의 모습으로 평가되는

것만은 아니지만 나의 삶의 성실 그것이 오늘 아름답게

살아가도록 이야기하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사랑의 선물입니다.

 

지난 토요일 대학 친구의 병문안을 갔다왔습니다.

 다름아닌 술로인한 사고로 말입니다.

소위 말하는 퍽치기를 당해 112순찰차에 새벽2시에 집으로

실려들어왔답니다.

 머리에 상처를 입어 토하고 먹지 못하여 링거를 꼽고 병상에

누워 잠이 들어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이 나만의 것만이 아니라는것을 또 한번

곱씹어 보게되었습니다.

내가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을 때 예쁜 아이들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가족이, 주변의 사람들이 , 얼마나 마음 아파하며 지낼까?

잠시 스쳐가는 생각이었지만. 이런 비극들이 일어나지 말았으면 합니다.

 

주어진 삶을

나의 손을 필요로하는 곳에

나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과 그리고 온유한 미소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줄수 있는 것이

바로 내가 할수 있는 이웃에대한 사랑의

배려가 아닐까요?

 

삶이 우리에게 또 다른 생명을 구해 줄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 담긴 여러분의 진실된 믿음과

지칠줄 모르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항상 가족들에게 행복을 전하세요

지금 당장은 싫고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시간이 흘러가고 나의 삶이 또 다른 고비를 맞이 할 때에는

지나간 세월을 되돌아보며 생각 할 날이 분명 찾아오니까요.

 

 

 모든 분들이 삶에 새로운 생명을 다른 사람에게 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봄이 곧 찾아올것 같아요 조금 춥지만.

 

   <설 잘 보내세요> 안드레아

 

 

 

 



3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