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되지 않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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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clarapak]
2005-05-13 ㅣ No.935
무상에 젖어 힘없이 창밖을 보다 떨어지는 가랑잎 속에서 너를 본다. 허락되지 않은 사랑이기에 신의 영역이라도 침범해 널 가질 수 있다면 내 좁은 가슴에서 뒤채이는 너 때문에 울지도 않을 것을. 영혼만이 뒤 엉킨채 손 닿지 못하는 너와 나의 사랑 피흘림의 아픔 보다 더 짙은 향기 마저 없는 우리의 사랑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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