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 속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이해인수녀님의 시
부모님 살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
그 부모 떠나실제
아무리 효도하고 싶어도
돌아가시어 아니 계시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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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입니다.
찾아뵐 부모가
한분도 안계심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어머니.....어머니
부르다가 이제
다시 부릅니다.
성모어머니!!
영원히 내곁에 계시는
참 삶의 어머니.....
아름다운 항기로운
카네이숀 꽃다발
한아름 가득
영혼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드립니다..
당신곁에서 영원의 통로에
서 있는 저의 부모에게
주님의 크신 자비를
주시도록 빌어주소서..
자애로운 어머니!
우리가 우리의 기도를
어머님의 도우심을
청하면서 할 때,
어머니의 따뜻한 모성으로
다아~ 이루어 짐을
우리는 알고 있지요.
우리가 묵주의 기도를
할 때면 어머니는
우리의 지향이 부족하면,
알아서 뺄 건 빼시고,
덧 붙일 건 덧 붙이셔서,
예수님께 가져 가신 답니다.
참, 우리는 행복해요!!
이렇게 든든한 빽이신
우리의 어머니를 모시고
있으니까요.
세상의 어버이들!
성모님의 사랑속에,
주님과 함께
행복한 오월 되세요~~~ !!
/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