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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학기 대리출석 알바 하실분’…대학생 인터넷서 모집광고

한 인터넷 사이트의 아르바이트 모집정보란에 대학 계절학기 강의를 대신

수강해줄 아르바이트생을 찾는 정보가 버젓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유명 인터넷 사이트인 A 사이트의 취업코너에 있는 아르바이트 정보란에 20일 ’일본어계절학기대출(00학번남학생만)’이라는 제목으로 모집정보가 올라왔다.

대학교에서 이번 여름방학동안 있는 일본어 강의에 자신을 대신해서 출석해 줄

사람을 찾는 이 모집광고에는 광고를 낸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강의시간까지 자세히 나와 있다.

학교는 서울지역 대학이며 아르바이트 기간은 내달초부터 16일간으로 이 기간동안

절대 결석이 있으면 안된다고. 급여는 상세한 얘기를 나눈 뒤에 결정하자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연락을 해본 결과, B군은 서울의 모대학 00학번으로 대리출석자를 찾고 있었다. 모집광고를 낸 20일 하루동안 5명에게서 연락이 왔으며 그 중에 한 명과 시간당 2천원

총 20만원을 주기로 했다고.

B군은 방학동안 바쁜 일이 있어 강의를 듣지 못하게 되었다면서 학점만 이수하면

된다며 성적은 개의치 않았다.

B군은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받을 수 있는 대리출석자를 찾으면서도 부끄러워 하는 기색없이 흥정을 했는데, 대리출석이 잘못된 것임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대학사회에 만연되어 있어 그러는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