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25절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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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10-01 ㅣ No.2273

 
 
 
혼인과 이혼
 
25  미혼자들에 관해서는 내가 주님의 명령을 받은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자비를 입어 믿을 만한 사람이 된 자로서 의견을 내놓습니다.
 
현재의 재난 때문에 지금 그대로 있는 것이 사람에게 좋다고 하는 생각합니다.
 
그대는 아내에게 매여 있습니까? 갈라서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아내와 갈라졌습니까?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그대가 혼인하더라고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또 처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또 처녀가 혼인하더라도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혼인하는 이들은 현세의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그것을 면하게 하고 싶습니다.
 
형제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혼인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릴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혼인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을 걱정합니다.
 
그래서 그는 마음이 갈라집니다. 남편이 없는 여자나 처녀는 몸으로나 영으로나 거룩해 지려고 주님의 일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혼인한 여자는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을 걱정합니다.
 
나는 여러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에게 굴레를 씌우려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서 품위 있고 충실하게 주님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약혼녀에게 잘못한다는 생각이 들고 열정까지 넘쳐 혼인해야 한다면, 원하는 대로 하십시오.
 
그가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니, 그 두 사람은 혼인하십시오.
 
그러나 마음속으로 뜻을 단단히 굳히고 어떠한 강요도 없이 자기의 의지를 제어할 힘이 있어서 약혼녀를 그대로 두겠다고 마음속으로 작정하였다면,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이와 같이 자기 약혼녀와 혼인하는 사람도 잘하는 일이지만, 혼인하지 않는 사람은 더 잘하는 것입니다.
 
과부의 재혼
 
39  아내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 남편에게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남자와 혼인할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그 일은 주님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내 의견으로는 과부도 그대로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나 역시 하느님의 영을 모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
 
8
 
1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모두 지식이 있다."는 것을 우리도 압니다. 그러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고 사랑을 성장하게 합니다.
 
자기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아직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그를 알아 주십니다.  그런데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과 관련하여 , 우리는 "세상에 우상이란 없다." 는 것과 "하느님은 한 분밖에 계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늘에도 땅에도 이른바 신들이 있다. 하지만 -과연 신도 많고 주님도 많습니다만-
 
우리에게는 하느님 아버지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에게서 나왔고 우리는 그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또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다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아직까지도 우상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정말로 그렇게 알고 먹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약한 양심이 더럽혀집니다.
 
음식이 우리를 하느님께 가까이 데려다 주지 않습니다. 그것을 먹지 않는다고 우리의 형편이 나빠지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먹는다고 우리의 형편이 나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의 이 자유가 믿음이 약한 이들에게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지식이 있다는 그대가 우상의 신전에 앉아 먹는 것을 누가 본다면 , 그의 약한 양심도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먹을 수 있게끔 용기를 얻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약한 그 사람은 그대의 지식 때문에 멸망하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형제를 위해서도 돌아가셨습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형제들에게 죄를 짓고 약한 그들의 양심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식이 내 형제를 죄짓게 한다면, 나는 내 형제를 죄짓게 하지 않도록 차라리 고기를 영영 먹지 않겠습니다.
 
사도의 본보기
 
9
 
1  내가 자유인이 아닙니까? 내가 사도가 아닙니까? 내가 우리 주 예수님을 뵙지 못하였다는 말입니까? 여러분이 바로 주님 안에서 이루어진 나의 업적이 아닙니까?
 
내가 다른 이들에게는 사도가 아니라 할지라도 여러분에게는 분명히 사도입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주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내 사도직의 증표입니다.
 
나를 심판하는 자들에게 나는 이렇게 변론합니다.
 
우리는 먹고 마실 권리가 없다는 말입니까?
 
우리는 다른 사도들이나 주님의 형제들이나 케파처럼 신자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다는 말입니까?
또 나와 바르나바만 따로 벌이를 하지 않아도 되는 권리가 없습니까?
 
자기가 비용을 대면서 군대에 복무하는 사람이 도대체 어디 있습니까? 포도밭을 만들고서 그 열매를 먹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양 떼를 치면서 그 젖을 짜 먹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율법도 같은 말을 하지 않습니까?
 
사실 모세의 율법에, "타작 일을 하는 소에게 부리망을 씌워서는 안 된다."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소에게 마음을 쓰시는 것입니까?
 
어쨋든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물론 우리를 위하여 그렇게 기록된 것입니다. 밭은 가는 이는 마땅히 희망을 가지고 밭을 갈고, 타작하는 이는 제 몫을 받으리라는 희망으로 그 일을 합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영적인 씨를 뿌렸다면, 여러분에게서 물질적인 것을 거둔다고 해서 그것이 지나친 일이겠습니까?
 
다른 이들이 여러분에게 그러한 권리를 갖는다면 우리야 더욱 그러하지 않습니가?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복음에 어떠한 지장도 주지 않으려고 모든 것을 견디어 내고 있습니다.
 
성전에 봉직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양식을 얻고, 제단 일을 맡은 이들은 제단 제물을 나누어 가진다는 것을 여러분은 모릅니까?
 
마찬가지로 , 주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이들에게 복음으로 생활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권리를 하나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또 나에게 그렇게 해 달라고 이런 말을 쓴 것도 아닙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죽는 편이 낫습니다.  아무도 나의 자랑거리를 헛되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실은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내가 내 자유 의사로 이 일을 한다면 나는 삯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는 수 없이 한다면 나에게 직무가 맡겨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받는 삯은 무엇입니까? 내가 복음을 선포하면서 그것에 따른 나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복음을 거저 전하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유다인들을 얻으려고 유다인들에게는 유다인처럼 되었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얻으려고  율법 아래 있는 이들에게는 율법 아래 있지 않으면서도 율법 아래 있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하느님의 율법 밖에 있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율법 안에 있으면서도, 율법 밖에 있는 이들을 얻으려고 율법 밖에 있는 이들에게는 율법 밖에 있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약한 이들을 얻으려고 약한 이들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합니다. 나도 복음에 동참하려는 것입니다.
 
경기장에서 달리기를 하는 이들이 모두 달리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모릅니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달리십시오.
 
모든 경기자는 모든 일에 결제를 합니다. 그들은 썩어 없어질 화관을 얻으려고 그렇게 하지만, 우리는 썩지 않는 화관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목표가 없는 것처럼 달리지 않습니다. 허공을 치는 것처럼 권투를 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 몸을 단련하여 복종시킵니다.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나서,나 자신이 실격자가 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주는 교훈
 
10
 
1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사실도 알기를 바랍니다. 우리 조상들은 모두 구름 아래 있었으며 모두 바다를 건넜습니다.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세례를 받아 모세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모두 똑같은 영적 양식을 먹고
 
모두 똑같은 영적 음료를 마셨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따라오는 영적 바위에서 솟는 물을 마셨는데, 그 바위가 곧 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들 대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습니다. 사실 그들은 광야에서 죽어 널브러졌습니다."
 
이 일들은 우리를 위한 본보기로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악을 탐냈던 것처럼 우리는 악을 탐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백성은 앉아서 먹고 마시고 일어나 흥청거리며 놀았다." 고 기록되어 있듯이, 여러분은 그들 가운데 어떤 자들처럼 우상 숭배자가 되지 마십시오.
 
또 그들 가운데 어떤 자들이 불륜을 저지른 것처럼 우리는 불륜을 저지르지 맙시다.  그들은 하루에 이만삼천명이 죽어 넘어졌습니다.
 
그들 가운데 어떤 자들이 주님을 시험한 것처럼 우리는 그리스도를 시험하지 맙시다. 그들은 뱀에 물려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어떤 자들이 투덜거린 것처럼 여러분은 투덜거리지 마십시오. 그들은 파괴자의 손에 죽었습니다.
 
이 일들은 본보기로 그들에게 일어난 것인데, 세상 종말에 다다른 우리에게 경고가 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여러분에게 닥친 시련은 인간으로서 이겨 내지 못할 시련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성실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에게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 주십니다.
 
성찬레와 이교 제사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상 숭배를 멀리 하십시오.
 
나는 여러분을 슬기로운 사람으로 여겨 말합니다. 내가 하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우리가 축복하는 그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가 떼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빵이 하나이므로 ,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 한 빵을 함께 나누기 때문입니다.
 
 
저 이스라엘 백성을 보십시오. 희생 제물을 먹는 이들은 모두 제단에 동참하는 이들이 아닙니까?
 
그러니 내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이 무엇이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우상이 무엇이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은 하느님이 아니라 마귀들에게 바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마귀들과 상종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주님의 잔도 마시고 마귀들의 잔도 마실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주님의 식탁에도 참여하고 마귀들의 식탁에도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질투하시게 하려는 것입니까? 우리가 주님보다 강하다는 말입니까?
 
무슨 일이나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23  "모든 것이 허용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유익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이 허용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누구나 자기 좋은 것을 찾지 말고 남에게 좋은 것을 찾으십시오.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따져 보지 말고 무엇이든지 먹으십시오.
 
"세상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이 주님의 것." 이기 때문입니다.
 
불신자 가운데 누가 여러분을 초대하여 여러분이 가고자 한다면, 양심을 따져 보지 말고 여러분 앞에 차려 놓는 것은 무엇이든지 먹으십시오.
 
그러나 누가 여러분에게 "이것은 제물로 바쳤던 것입니다. " 하고 말하거든, 그것을 알린 사람과 그 양심을 생각하여 먹지 마십시오.
 
내가 말하는 양심은 여러분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양심입니다. 사실 무엇 때문에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판단을 받아야 하겠습니까?
 
내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사를 함께 하면, 내가 감사하는 그 음식 때문에 비난받을 까닭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
 
유다인에게도 그리스인에게도 하느님의 교회에도 방해를 놓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무슨 일을 하든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는 나처럼 하십시오. 나는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내가 아니라 그들에게 유익한 것을 찾습니다.
 
11
 
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처럼 여러분도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전례 때에 여자들이 가져야 하는 자세
 
2  나는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여러분이 모든 일에서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전한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모든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고 아내의 머리는 남편이며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기를 바랍니다.
 
어떠한 남자든지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하거나 예언하면 자기의 머리를 부끄럽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여자든지 머리를 가리지 않고 기도하거나 예언하면 자기의 머리를 부끄럽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여자는 머리가 깎인 여자와 똑같습니다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으려면 아예 머리를 밀어 버리십시오. 머리를 밀거나 깎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운 일이라면 머리를 가리십시오.
 
남자는 하느님의 모상이며 영광이기 때문에 머리를 가려서는 안 됩니다. 여자는 남자의 영광입니다.
 
사실 남자가 여자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에게서 나왔습니다.
 
또한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창조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을 생각하여, 그 머리에 권한의 표지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는 남자 없이 여자가 있을 수 없고 여자 없이 남자가 있을 수 없습니다.
 
여자가 남자에게서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남자도 여자를 통하여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하느님에게서 나옵니다.
 
여러분 스스로 판단해 보십시오.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고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이 어울리는 일입니까?
 
이미 자연이 여러분에게 가르쳐 주지 않습니까? 남자가 긴 머리를 하고 다니면 자기에게 수치가 되지만,
 
여자가 긴 머리를 하고 다니면 자기에게 영광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자는 너울 대신에 긴 머리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누가 논쟁을 벌이고 싶어 할지도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그러한 관습이 없고 하느님의 교회에도 없습니다.
 
주님의 만찬
 
17  이제 내가 지시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분을 칭찬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모임이 이익이 아니라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우선, 여러분이 교회 모임을 가질 때에 여러분 가운데에 분열이 있다는 말이 들리는데, 나는 그것이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하기야 여러분 가운데에 분파도 있어야 참된 이들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한데 모여서 먹는 것은 주님의 만찬이 아닙니다.
 
그것을 먹을 때, 저마다 자기 것으로 저녁 식사를 하기 때문에 어떤 이는 배가 고프고  어떤 이는 술에 취합니다.
 
여러분은 먹고 마실 집이 없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하느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가진 것 없는 이들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입니까? 내가 여러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을 칭찬해야 하겠습니까? 이 점에서는 칭찬할 수 가 없습니다.
 
사실 나는 주님에게서 받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전해 주었습니다. 곧 주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사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당하게 주님의 빵을 먹거나 그분의 잔을 마시는 자는 주님의 몸과 피에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러니 각 사람은 자신을 돌이켜보고 나서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셔야 합니다.
 
주님의 몸을 분별없이 먹고 마시는 자는 자신에 대한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가운데에 몸이 약한 사람과 병든 사람이 많고, 또 이미 죽은 이들도 적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잘 분별하면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셔도, 그것은 우리가 이 세상과 함께 단죄받지 않도록 우리를 교육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만찬을 먹으려고 모일 때에는 서로 기다려 주십시오.
 
배가 고픈 사람은 집에서 미리 먹어, 여러분의 모임이 심판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그 밖의 것은 내가 가서 일러 주겠습니다.
 
하나이신 성령과 여러 은사
 
12
 
1   형제 여러분 , 나는 여러분이 성령의 은사에 관해서도 알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이교인이었을 때에 말도 하지 못하는 우상들에게 이끌려 정신없이 휩쓸렸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여러분에게 일러둡니다. 하느님의 영에 힘입어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예수는 저주를 받아라." 할 수 없고,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할 수 없습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직분은 여러 가지지만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활동은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안에서 모든 활동을 일으키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
 
그리하여 어떤 이에게는 성령을 통하여 지혜의 말씀이 ,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에 따라 지식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 안에서 믿음이, 어떤 이에게는 그 한 성령 안에서 병을 고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어떤 이에게는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예언을 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여러 가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신령한 언어를 해석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이 모든 것을 한 분이신 같은 성령께서 일으키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각자에게 그것들을 따로따로 나누어 주십니다.
 
하나인 몸과 여러 지체
 
12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십니다.
 
우리는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몸은 한 지체가 아니라 많은 지체로 되어 있습니다.
 
발이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해서, 몸에 속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또 귀가"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속하지 않는다." 고 말한다 해서, 몸에 속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온몸이 눈이라면 듣는 일은 어디에서 하겠습니까? 온몸이 듣는 것뿐이면 냄새 맡는 일은 어디에서 하겠습니까?
 
사실은 하느님께서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각각의 지체들을 그 몸에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모두 한 지체로 되어 있다면 몸은 어디에 있겠습니까?
 
사실 지체는 많지만 몸은 하나입니다.
 
눈이 손에게 "나는 네가 필요 없다." 할 수도 없고, 또 머리가 두 발에게 "나는 너희가 필요 없다." 할 수도 없습니다.
 
몸의 지체 가운데에서 약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오히려 더 요긴합니다.
 
우리는 몸의 지체 가운데에서 덜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특별히 소중하게 감쌉니다. 또 우리의  점잖지 못한 지체들이 아주 점잖게 다루어집니다.
 
그러나 우리의 점잖은 지체들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자란 지체에 더 큰 영예를 주시는 방식으로 사람 몸을 짜 맞추셨습니다.
 
그래서 몸에 분열이 생기지 않고 지체들이 서로 똑같이 돌보게 하셨습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겪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겪습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입니다.
 
하느님께서 교회 안에 세우신 이들은, 첫째가 사도들이고 둘째가 예언자들이며 셋째가 교사들입니다. 그 다음은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들, 그 다음은 병을 고치는 은사, 도와주는 은사, 지도하는 은사, 여러 가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모두 사도일 수야 없지 않습니까? 모두 예언자일 수야 없지 않습니까? 모두 교사일 수야 없지 않습니까? 모두 기적을 일으킬 수야 없지 않습니까?
 
모두 병을 고치는 은사를 가질 수야 없지 않습니까? 모두 신령한 언어로 말할 수야 없지 않습니까? 모두 신령한 언어를 해석할 수야 없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사랑
 
  내가 이제 여러분에게 더욱 뛰어난 길을 보여 주겠습니다.
 
13
 
1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괭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예언도 없어지고
신령한 언어도 그치고
지식도 없어집니다.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그러나 온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것은 없어집니다.
 
내가 아이였을 때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헤아렸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 적의 것들을 그만두었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어렴풋이 보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볼 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느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시듯
나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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