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부활 제2주일(4. 22) 복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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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철 [hayoon2] 쪽지 캡슐

2001-04-16 ㅣ No.1073

  예수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주부터 한주 앞서 복음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구약의 창세기, 출애굽기에 이어 레위기 성서 이어쓰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사노신부님께서 복음대화방의 취지를 이야기 해 주시겠지만, 한주일을 복음과 함께 시작함으로써 요란하지 않게 주님께 맛들이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요한복음으로 시작 할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오늘 저는 제가 만난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이 아무리 작다지만, 그래도 보여지는 작은 사랑에서 때로는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저이기에 ’이거다..’하고 보여주시지 않는 하느님의 사랑에 늘 목말라 하는 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보지 않고도 믿는 것..  참 어렵습니다..    

 

  그럼, 좋은 한 주일 되시길...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 19-31

 

  안식일 다음 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어떤 집에 모여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들어오셔서 그들 한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하고 인사하셨다.  그리고 나서 당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너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예수께서 다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 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하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내쉬시며 말씀을 계속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

 

  열두 제자 중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던 토마스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었다.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하고 말하자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내 누느로 그분의 손에 있는 못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어 보고 또 내 손을 구분의 옆구리에 넣얼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하고 말하였다.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그 자리에는 토마스도 같이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께서 들어오셔서 그들 한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하고 인사하셨다.  그리고 토마스에게 "네 손가락으로 내 손을 만져 보아라.  또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하고 말씀하셨다.  

 

  토마스가 예수께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기적들도 수없이 행하셨다.  이 책을 쓴 목적은 다만 사람들이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주님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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