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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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동 [hdp1] 쪽지 캡슐

2000-08-15 ㅣ No.999

 50년이라는 벽, 그리고 이념의 벽. 너무도 높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산가족의 상봉을 보신 분들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남과 북의 큰 차이를...

 만나자 마자 고향이야기를 꺼내는 남측 사람들. 그리고 ’나는 철저한 김일성, 김정일주의자입네다.’ 하며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북측 사람들...

 물론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북에서 남을 방문한 사람들은 모두 북한의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이고 그로 인하여 받는 혜택은 50년 전 가난했던 한국이 겪었던 모습과 매우 비교가 되었을 것입니다. 남한의 몇몇 사람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하듯이 그들도 김일성, 김정일 부자를 떠받드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사상 교육까지 철저하게 되어 있었으니...

 한편으로는 부러운 면도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하여 저렇게 만족하며 살 수 있다니. (그렇다고 제가 북한을 신봉하는 사람이라고 성급하게 일반화 시키지 마세요.) 그러나 그들이 가엽습니다. 참 세상 대신에 왜곡된 세상을 보는 그들이...

 반드시 우리의 손으로 통일을 이룩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참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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