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1/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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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1-10 ㅣ No.2594

나해 주님 공현 후 금요일

 

복음 : 루가 5,12-16

 

                                   정신적인 나병

 

육체적인 나병보다 정신적인 나병이 더 무섭다. 인간적인 욕심, 야망, 명예, 권력으로 문드러

진 나병이 더 무섭다. 살을 갉아먹는 것보다 정신을 갉아먹는 그 나병이 난 더 무섭다.

 

과연 나는 낫기를 원하고 있는가?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

다. 내가 진정 깨끗해지기를 원했던 것은 나의 육체인가? 나의 정신인가?

내가 씻어야 할 곳은 얼굴도 아니고, 발도 아니고, 마음이었음을 이제사 깨닫는다.

 

수건과 비누 들고서 주님께 달려가 이젠 고백해야 겠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시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이 고쳐 주실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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