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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늘 주님을 만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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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영혼 [61.106.109.*]

2004-09-20 ㅣ No.3009

 

도미니카 자매님, 감히 말씀의 수호자이시기도 한 성 도미니코의 은총에 의탁하며 자매님께 위로의 말씀을 전할까 합니다. 우리의 성령안에서 함께 묵상하기로 하십시다.

 

부모님께서 이혼하셨다니 마음이 참 아프시겠군요. 자녀된 도리로써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아픔 마음을 헤아리실줄로 믿습니다. 부모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또님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기도하시면 큰 복이 따르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안심하십시오. 주께서 이르시길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고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님또한 땅의 부모의 입장과 자녀의 입장을 어느정도 아실터이니 그것의 진화 은총을 위해서 주께 의탁함의 분발이 필요한 때랍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기에 자매님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있슴도 감사드려야 겠지요. 슬픔은 결코 성령의 열매가 아니랍니다. 감사를 드리다보면 지금처럼 하염없는 기쁨의 눈물이 흐르기도 할테구요.

 

바보같으시군요. 지은죄가 많다면 주께선 빚이 많은 사람의 회개를 더욱 기뻐하신다는것을 기억하시면 되잔아요. 아빠의 용서 문제도 그래요. 어찌 얼굴 용, 마주할 서자의 뜻을 앞에 두시고 그리스도께서 용서하시게 해야지 그 힘겨운 것을 자매님이 짊어지고 계신가요? 주님은 부활하셨기에 지금의 자매님의 고통은 허상임을 믿으셔야 한답니다.

 

아빠가 미운 문제도 그래요. 실은 자매님이 님 자신을 미워하게 만드는 어둠의 세력과의 싸움 문제랍니다. 기도를 열심히 하다보면 어둠이 빛을 결코 이길 수 없듯이 그 미움이 조금씩 사랑으로 변모 될 것입니다. 어쩌면 아빠는 자매님께 미안한 마음을 더 가지실지도 모르잔아요. 실제 안타깝게도 미국 다음으로 이혼률이 높아진 한국 사회에서 이혼하신 부부의 비율의 두배가 파혼을 후회(관련 자료를 인터넷에서 검색하시구요)하기도 하는 현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가정에서 부부가 서로 손잡고 걷는 "H형 부부"로써 서로 지나치게 의지하여 자칫 둘다 쓰러지는 "A형 부부"와 다르다더군요. 우리가 자녀된 도리로써 누구나 이 양자간의 관심이 소홀했던 점을 인정하심도 무언가를 위해 필요하겠지요?

 

아빠, 엄마가 무언가에 힘드셨기에 자매님께서 왕따를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신앙 회복의 새로운 여정에 이르심으로 왕따의 경험도 매우 소중하다는 것을 깨우치시게 되실것입니다. 고통은 주께서 그를 쓰시고자 주시는 매우 커다란 은총임을 믿기에 왜? 그리스도께서 세상속에서 철저히 왕따의 삶을 사셔야 했던 부분에 대하여 잠시 생각해 보시기 바라며 이를 자칫 나의 선행으로 착시하는 오류를 치유받기 위해서라도 하느님께 의탁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기억해 두십시오. 어둠의 세력은 온갖 교묘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아침기도, 묵주기도, 성체조배, 미사, 영성체, 저녁기도등을 방해하고있는 현실에 우리가 노출되어 있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완벽주의에 젖는다 한들 이러한 실천의 미약함 앞에서 익은 벼처럼 고개를 숙이는 기쁨 여정 또한 필연이며 따라서 님의 삶역시 구원받으셔야 마땅한 일입니다.

 

부족함이 전혀 없어보이지만 마음이 너무 외롭다못해 가난한이가 되셨다구요? 음...주님을 만나는 늑방의 고독에 있어서 역시 매우 소중한 경험이신듯 합니다. 헌데 주님 뵈러 못간다는 느낌을 제공하는 것은 어둠의 마음이랍니다. 마음이란 것도 말이죠 우리 육신보다는 덜하겠지만 훗날 영원한 생명을 위한 죽음의 과정에서 결코 함께 할 수 없는 대상이잔아요. 생각해 보세요. 오히려 가장 괄시를 받던 영혼이 끝까지 함께 하니 지금부터라도 우리 함께 천국에서 그 영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해보기로 하십시오. 이러면 히딩크 이상으로 우리도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의 비난을 즐기기도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끝없이 성찰하실 때 히딩크 이상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겠지요?

 

그러기 위하여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영적인 병원인 지상에서 가장 크고 거룩한 고해성소를 제공해주고 계십니다. 오늘날 우리 모든 교우들에게도 바로 도미니카 자매님처럼 하늘 부모님이신 나의 주님이 부르시는줄 알면서도 용기가 부족하여 고해소의 정진에 인색한 것도 사실입니다. Dominus Des!...

 

주님께 ''''(나자신부터)용서할께요. 아니 노력할께요.''''하고 돌아서서 미워하는맘이 남았음 안되는거 아닌가요?라 하셨죠? 역시 자매님도 저와 같은 성인을 수호천사로 모셔서인지 그 어둠의 세력이 완벽주의의 함정으로 주님을 못 뵈게 하려고 한것입니다. 맘에 걸린채지만 그 분심을 그냥 놔두시는 연습도 좋답니다. 그럼 분심은 자기가 먼저 지쳐 달아나거든요. 성당에서 나를 주님 제대위에 바치려는 의지와 함께 성체조배에 초대받으심을 믿게 되실것입니다.

 

남을 미워하면서 주님을 사랑한다. 근데 주님은 진짜 늘 사랑합니다....라 말할수 있는 용기는 이제 완전한 기도인 미사때의 은총, 즉 성자께서 성부께 기도하시는 모습을 성령의 의지로 참례함으로써 님의 두번째 탄생의 기쁨을 잇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주님의 부르심에 머뭇 머뭇하는것은 자칫 게으름, 교만, 불안의 회색안개를 제공하는 어둠의 세력에 속는 지나친 겸손, 즉 교만과일 수 있답니다. 왜냐면 님또한 평화의 도구이길 바라시잔아요. 평화의 도구는 오로지 주님의 빈 그릇이면 금상첨화일것입니다. 나의 자아를 어렵겠지만 촛불을 켜시고 부복함으로써 버리도록 허락하여 주실 것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기다리시는 주님께서 그것을 이루실 수 있도록 마음을 여실줄 믿습니다.

 

눈물 은사도 특별한 은총이랍니다. 과학도 사랑도 남는 것은 신비란 말씀이 있고 욕심은 다만 번뇌와 죽음을 낳는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사랑과 과학이 다시 일치되는 여정으로 보면 말이죠. 소금기가 있는 눈물의 외부 배출은 자매님의 경우 분명 영육간의 건강의 신호랍니다. 소금도 양분하면 염소와 나트륨의 맹독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이 성령안에 일치되니 세상 모든 식탁의 없어서는 안될 중요 요소라 말씀하시고 계시지요?

 

주님께서는 도미니카 자매님을 빛과 소금의 길로 이미 태초로부터 불러주셨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도미니카 자매님을 큰 도구로 쓰시고자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영원히 오직 선행의 길로만 인도하십니다. 다만 우리에게 자유 의지를 허락하셨기에 우리 자신의 수많은 오류조차 묵인하여 주셨슴을 믿으십시오.

 

어서 하늘의 배인 성당안의 거룩한 주님의 침묵에 안기는 강물같은 평화의 침묵을 영위하시기 바레요. 그러면 도미니카가 도미누스(Dominus=주님과 주인 혼용으로 쓰여진다 했지요?)와 관련 깊은 세례명으로써 주님과 함께하기에 도미누스 데우스(Dominus Deus)의 생명 찬가를 높이 부르시게도 된답니다.

 

여기서 데우스는 신중의 왕 제우스신 칭호의 말씀에서 유래된 라틴어 원문으로써 만왕의 왕이신 주님의 뜻이랍니다. 도미니카라는 평화의 도구인 객차(기차)에 기관차이신 데우스께 의지함은 합당한 비유로써 자매님의 맑음을 추구하는 감성과 이성(이라는 기찻 레일)이시라면 이러한 라틴어 원문으로 이루어진 그레고리오 성가(수도자들의 성무일도)도 묵상(새봄을 향한 이 가을 여정)에도 참 도움이 될것 같군요. 제가 추천곡 하나 전해 드리고 싶네요. 인터넷 정보 검색란을 활용하시어 SALVE REGINA(성모 찬송)을 청취해보세요. 우리 성도미니코 성인께서 전해주신 묵주기도후 바치는 곡으로도 유명한데 참 평화로운 곡이기도 하답니다.

 

다소 어려운 학술적으로 말씀드려 부끄럽지만 많은 님들이 함께 기도해 주실거니 도미니카 자매님도 기도중 기억하세요. 자매님이 지난 일들을 벗삼아 즐겨 보속하실 날이 오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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