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유머 시리즈 제2탄 (흥부와 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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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와 놀부
흥부와 놀부가 죽어서 하느님 앞에 섰다 그 앞에는 꿀 통과 똥 통이 놓여 있었다 하느님께서 "각자 통 속으로 들어 가!" 하자 흥부는 형인 놀부에게 "형님 꿀 통으로 들어가세요. 저는 똥 통에 들어가겠습니다. "하자 놀부는 당연하다는듯이 꿀 통에 들어가 것이었다. 이리하여 놀부는 꿀 통에, 흥부는 똥 통에 들어갔다.
얼마가 지난 후 하느님께서 "각자 통 속에서 나와" 하고 말씀하셨다. 통 밖으로 나온 놀부의 몸엔 꿀이, 흥부의 몸엔 똥이 뭍어 있었다. 하느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각자 서로 핥어" 전개되는 현상은 상상에 맡깁니다.
이번엔 흥부 마누리와 놀부 마누라가 하느님 앞에 섰다. 하느님께서 "각자 통 속으로 들어가!" 하시자 놀부는 얼른 자기 마누리에게 가서 똥 통으로 들어가라고 귀뜸했다. 그리하여 놀부 마누라는 똥 통에 흥부 마누라는 꿀 통에 들어 갔다. 얼마가 지난 후 하느님께서 "각자 나와" 하셨다. 흥부 마누라가 똥을 빨 것을 생각하니 놀부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각자 남편에게 빨려"
자기만을 아는,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는 결과를 낳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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