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 이유입니다.

1. 사람이 없다

   이리저리 눈씻고 찾아보면 혹 나올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없습니다.

   연주 할 사람이 없습니다. 현재는

   반주하는 것이 쉬울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 어렵습니다.

   차라리 드럼과 기타는 쉽습니다.

   키보드 정말 어렵습니다.

   체르니 몇번까지 쳤다는 사람들

   이거 경험 없으면 손도 못댑니다.

   (코드를 보고 즉흥 연주가 되어야 하기 때문)

2. 돈이 없다

   성당에 무슨 돈이 있습니까?  실력이 안되면 돈으로 카바할 수 있습니다만

   수백만원씩하는 장비........ 엄두도 안납니다

   그럴 돈 있으면 성가대 마이크부터 고치겠습니다.(고장난지 어언 6개월이 다되어갑니다)

   그리고, 성가번호판 고장난지 벌써 몇달되었지만

   그런데에 쓸 돈은 우리성당엔 없는듯 합니다.

   작년 올갠 고장났을때 정말 난감했습니다.

   사람들의 기도에 힘입어

   거의 성령으로 고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노래가 없다

   지금 불리워지는 소위 생활성가(저는 이 표현 참 싫어합니다)

   수준 미달입니다. 아직까지는

   다른 좋은 노래는 모두 개신교에서 건너온 노래입니다

   건너와서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우리 것이라고 내세울만한 것이 아직 적습니다.

그렇다고 주저앉을 에벤에셀 청년성가대가 아닙니다.

올해 본당청년사목부에서 작년에 나왔던 데모판 청년성가집이 대폭 수정되어 나옵니다.

이 책을 가지고

연주로 반주 하기엔 아직 무리니까

반주가 녹음 된 CD (보통 M.R.이라고 함)를 가지고 뭔가 해보려 합니다.(지금 당장은 아니고)

지금은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와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