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드디어 내일이 대입 수능일입니다. 그동안 부단한 노력의 결실을 위한 시험.

진정한 경쟁은 자신과의 경쟁. 이 평범한 진실을 깨달은 학생들에게는 내일이

두렵지 않으리.

  주님, 그들을 친히 돌보아 주소서. 그리하여 자신의 몫 대로 충분히 점수를

받게 하소서.

  주님, 무엇보다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겸손한 마음을 그들이 지니게 하소서.

  주님,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 뿐 아니라 적은 점수로 안타까워 할 이들을

살펴 주소서. 그래서 그들이 절망과 비통과 부끄러움에 움츠러 들지 않게 돌봐

주소서.

  주님, 그들의 부모에게도 진정 자식에 대한 사랑이, 성모님을 닮게 하소서.

(저도 내일 수능장에서 꼬박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학생들과 달리 눈을 번득이며.

 주님, 시험 감독하는 선생님들도 돌봐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