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600번 상품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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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형 [peter208] 쪽지 캡슐

1999-04-19 ㅣ No.600

안녕하세요

 

보좌 신부님께선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노란무"일명 "닥꽝"의 글을 지체없이 올려 주셨습니다.

신부님의 질문 다시 상기하면서"너는 중국집에서 무엇이 되고 싶냐?'

고 물으신다면 저는 "철가방'이 되고 싶습니다.

자장면 배달원을 일명 "철가방"이라 부름니다. 철로 된 은색 가방을

들고 다니다 하여 그런 이름을 붙였는가 봄니다.

그런데 실제로 "철가방"들은 이렇게 불리워 지는 것이 몹시 싫다고

함니다. 그 말뜻 속에는 직업에 대한 웬지모를 열등감과 수치스러움이

있어서 그럴 듯함니다.

한편 고대앞에서는 "번개반점"이라 하여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함니다.

남들이 천하게 보던 직업을 매력있게 보고 목표를 세워 꾸준한 인내와

친절로써 소비자들을 대한 결과인 것임니다.

하찮고 보잘것없는 "나" 이지만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작은 일부터

기쁘게 맞아들이고 노력할때 -그것이 남들이 보기에 천한 일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께 이어진 길을 올바르게 감을 한번 묵상케 됨니다.  

 

 

신부님 글 올려주셔서 캄사합니다.

그리구 600번 기념선물 없나요. 식사가무(음주가무말고요)

혼자 사주시기 뭐 하시면 걱정마십시요

말만 하면 벌떼처럼 달려들 "선남선녀'들이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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