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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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 [case] 쪽지 캡슐

2000-05-25 ㅣ No.961

우리는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각자의 길을 가야한다.

이 길을 가는데 있어서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지침서나

공식도 간단명료한 해답도 없다. 뿐만 아니라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지도 않고 안전표지판도 없다.

 

그래서 이 길은 안전표지판이나 이정표나 어두울 때 불이

밝혀져 있는 포장되어 있는 도시의 도로이기 보다는 인적이

없고 모든 것이 숨죽이고 있는 거친 황야와 같다.

 

그러나 우리는 이 황야를 통과해야만 한다. 그 너머에

우리들 각자가 마음속 깊숙히 품고 있는 희망이 있기에...

그러므로 우리는 이 황야의 한 모퉁이에 서서 무엇을 해결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하기보다는 그 너머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 그 분을 생각하면서 그 분이 이 황야의 길을

걸어 가실 때 항상 당신 곁에 두신 그 십자가를 생각하라.

 

그리고

그 십자가를 당신의 마음속에 품어라!!!

 

그 십자가를 버리지 않는 한 결코 그 분과 함께 한

그 십자가는 당신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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