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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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l30002] 쪽지 캡슐

1999-09-20 ㅣ No.2453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면목동이 많이 발전한것일까?

 

-우리집은 면목동 발전속도와 반비례하는것 같은데....

 

꽁짜로 관광 여행시켜주고 고기에 술메겨주고 하루종일 노는데 돈한푼

 

필요없다구 가자고 사정사정해도 별로 반응이 없다.

 

노래 잘부르고 나면 살림 밑천준다고 나이도 한참 어린애들한테 사정사정해도

 

별로 반응이 없다.

 

캠프 갈땐 캠프가자고 졸라야 하고...

 

피정 갈땐 피정가자고 졸라야 하고...

 

야유회 갈땐 야유회가자고 졸라야 하고...

 

상임위하면 상임위 모이자고 졸라여 하고...

 

캠프 않가고 딴거하면 딴거하자고 졸라야 하고...

 

이젠 여기저기 다니며 이래저래 부탁하는것도 지겹다.

 

난 글씨 쓰는거랑 그림그리는거 빼고는 손재주는 좀 있는데 사람다루거나

 

말재주는 꽝이다.

 

-하지만 노가다판에서 사람들 일시키는건 잘하지...

 

내가 어릴적 진로문제로 5년동안 고민을 한적이 있다. 사제의 길을 걷느냐

 

마느냐를 두고 참 고민도 많이 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내린 결론...

 

사제의 길을 걷고 싶다고 주님께 기도한적이 있기에...

 

주님께 사제의 길은 걷지는 못하지만 저를 당분간 주님의 도구로 많이 많이

 

써주세요. 하고 기도한적이 있다.

 

아~ 이젠...

 

- 프린터 출력하다가 졸려서 이상한 생각만 하는군요.

 

- 프린터 출력이 다됐습니다.

 

- 제 프린터 넘 짜증납니다. 출력하는걸 한장 한장 감시하고 있어야

 

- 하거든요. 싸다고 LG프린터 절대 사지 마세요.

 

- 아 이제 자야겠다.

 

- 회사 다닐땐 출근할 시간인데....

 

- 이따 10시에 다시 뵈요~~~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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